정형외과

겨울철 잘 생기는 급성 요통, 90%는 저절로 낫는다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 도움말= 이학선 바른세상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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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른세상병원

요통은 현대인의 80%가 경험할 만큼 흔한 증상이다. 장시간 오래 앉아 있거나 불안정한 자세가 지속될 때, 무거운 것을 갑자기 드는 행동 등은 허리통증을 유발하기 쉽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져 급성요통이 잘 생긴다. 요통이 생기면 뼈에 문제가 생겼나보다, 생각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급성 요통의 대부분은 집에서 관리만 잘 하면 나을 수 있다.

허리의 통증이 6주 이하인 급성요통은 90%가 3~4개월 이내로 호전된다. 따라서 급성 요통이 생겼을 때는 누워서 쉬거나 온찜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12주 이상 계속되는 만성요통일 경우에는 허리디스크거나 척추관이나 신경근관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관 협착증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급성통증을 예방하고 허리통증을 줄이기 위해선 체온조절이 중요하다. 따라서 외출할 때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허리와 배를 감싸는 등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춥다고 활동량을 줄이고 움츠리면 근육에 긴장이 지속되므로 허리를 쭉 펴주고 가볍게 돌려주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쿠아로빅이나 가벼운 걷기는 허리 근력을 기르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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