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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UP 온수매트 전자파 논란, 전자파 DOWN 하려면?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11/21 09:44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온수매트에서 기준치 이상의 전자파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UP’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온수매트에 대해 보도했다.
'불만제로 UP' 제작진이 12개의 온수매트의 전자파를 실험한 결과, 특정 온수매트에서 4039.7mG(밀리가우스)에 가까운 전자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전자파 인체 보호 수치(833mG)에 5배에 달하며, 심지어 기준치의 10배를 넘는 전자파가 발생하는 제품도 발견됐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온수매트의 전자파의 원인으로 매트와 연결된 보일러에 있다고 밝혔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겨울. 가정용 전자기기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온수매트 관련 보도는 전자파 노출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전문가들은 강한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되면 인체 내에 유도전류가 형성돼 호르몬 분비 체계나 면역세포에 영향을 미쳐, 두통, 수면장애, 기억력 상실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전자파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자파와 멀리 떨어지는 것이다. 전자파는 거리의 제곱에 비례해서 감소한다. TV는 최소 1.5m, 컴퓨터 모니터는 30cm 이상 거리를 유지한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를 음식에 쏘아 가열하는 조리방식으로 전자파 발생량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조리 중에는 가까이 있지 않는 것이 좋다. 콘센트도 가능한 한 멀리 둬야 한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꽂아 놓은 콘센트에서 전류가 흐르니 안 쓰는 코드는 뽑아 놓아야 한다.
전자제품 사용시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TV 시청 시간은 최소 1시간 이내, 컴퓨터는 40~50분 작업 후 10분간 휴식을 취한다. 휴대전화 사용은 10분 이내로 한다. 특히 임산부의 컴퓨터 사용은 주당 20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태아 건강에 좋다.
또한, 식물을 두는 것도 좋다. 모든 식물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자파를 흡수하는 능력이 있다. 식물 내부의 물분자가 전자파의 진동에너지를 흡수하는 원리다. 식물이 전자파를 효율적으로 차단하려면 모니터와 사람 사이에 놓는 게 좋다. 전자파 발생기의 위나 옆에 놓는 것은 소용없다. 숯도 우수한 흡착성과 축전성이 있어 가전제품 옆에 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