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가 안면마비(안면신경마비)를 겪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남상미는 드라마 '결혼의 여신' 촬영 후 안면마비가 왔었다고 털어놨다. 남상미는 "시어머니가 '사람이 잘 들어와야 된다는데 네가 들어오고부터 집에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하는 장면을 찍고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안면마비가 왔다"고 말했다. 남상미는 "그냥 좀 이상해서 왜 이러지 그랬는데 병원에 가보니까 극도 스트레스에 의한 일종의 안면마비라고 했다"며 "연기를 하는 그 짧은 시간에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났던 거다. 실제로 지혜 같은 사람이 있다면 찾아가서 위로해주고 싶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남상미처럼 뒷목이 뻣뻣하거나 통증이 있고 개운하지 않을 때는 안면마비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안면마비가 발생하게 되면 마비된 반대쪽으로 얼굴이 비뚤어지고, 이마에 주름이 잡히지 않는다. 또 눈을 제대로 감을 수 없고, 눈을 감으려고 하면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 흰자위가 드러나게 된다. 눈물이 저절로 많이 흐르기도 하고, 눈이 건조해 따갑기도 하며 미각이 손상되거나 청력과민이 발생하기도 한다.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서 말이 잘 안 나오고 침을 흘리거나, 입안에 음식물이 괴어서 입술 사이로 흐르기도 하며, 입술이 쳐져 휘파람을 불 수 없게 된다. 심하면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두통이 지속된다. 이처럼 안면마비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얼굴에 통증을 수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발생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주로 과로나 스트레스로 체내에 기운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찬바람 등의 외부 자극 때문에 발생한다. 원인자극으로 안면신경이 경상유돌공이라는 뼈의 구멍을 빠져 얼굴로 나오는 부위에 부종을 일으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안면마비가 가벼운 경우에는 자연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에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마비가 완전히 개선되지 않거나, 안면경련, 감각장애, 안면구축과 같은 후유증이 발생할 수가 있다.
발병한 지 2주일 이내의 급성기 환자의 경우는 양·한방의 병행치료를 권장한다. 스테로이드, 혈관확장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복용하는 양방치료를 통해 안면신경의 부종을 감소하고, 혈액공급을 원활히 하여 신경의 변성을 막고, 재생을 돕는다. 침, 한약, 전침, 약침 등을 쓰는 한방치료를 통해 마비된 부위의 기혈순환을 회복시키고 체내의 방어력을 회복시킨다. 급성기가 지난 환자라면 한방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음으로써 증상의 빠른 회복과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