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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립스틱, 하루에 2~3회 정도만 바르세요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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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건강을 위해서는 립스틱을 자주 덧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고 뉴욕타임스지가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환경건강과학과 캐서린 해먼드 박사 연구팀은 5월에 발표한 환경 건강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서 24개의 립글로스와 8개의 립스틱에서 카드뮴, 코발트, 알루미늄, 티타늄, 망간, 크롬, 구리, 니켈 등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사는 10대 소녀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소녀들이 선호하는 립스틱 혹은 립글로스 대부분 중금속이 검출되었고, 해당 제품을 하루에 24회 정도 바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립스틱의 중금속 성분에 대한 논란은 지난 2007년 '안전한 화장품을 위한 캠페인'에서 립스틱에 함유된 납에 관한 보고서인 ‘독성 키스(A Poison Kiss)’가 대중의 관심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1년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는 400여 개의 립스틱 제품의 납 함유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다. FDA와 미국 화장품업계는 “함유된 납 수치는 독성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 안전하다”는 주장을 펼쳐 왔고, FDA는 어린이들이 먹는 사탕에 허용되는 납 함유량 0.1ppm을 안전 기준으로 세우고 있다. 하지만, 보스턴대학 의료센터 납중독 예방프로그램 원장은 션 팔프레이 박사는 “납이 체내에 축적되는 경향이 있다”며 “작년에도 미국질병관리본부(CDC)에서 납이 전혀 없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밝힌 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립스틱에 발견된 금속 성분 중 알루미늄은 붉은 색상을 내기 위해, 티타늄은 연한 붉은색을 내기 위한 미백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납, 망간, 크롬, 알루미늄 등은 반짝이는 립글로스 색을 내기 위해 포함되었다고 뉴욕타임스지는 보도했다. 해먼드 박사는 “립스틱 내 중금속 함량이 극소량이라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해도 자주 바르면 체내에 중금속이 쌓여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2~3회 정도 덧바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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