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해서는 부지런한 개미처럼 생활해야 한다. 차곡차곡 건강을 다져 놔야 베짱이처럼 건강한 자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독전문가, 약선요리하는 한의사, 안티에이징 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의가 몸소 실천하는 여름철 건강관리 노하우를 공개했다. 따라 하면 올여름 건강지수가 쑥쑥 올라간다.
Point 5 건강 별미, 한천콩국수와 밥전
먹다 남은 현미밥은 냉동해 두었다가 물을 조금 넣고 믹서로 갈면 반죽이 된다. 풋고추만 썰어 넣고 전을 부치면 건강 별미다. 장에 좋은 콩국수도 추천하는데, 면은 한천으로 대체하자. 실험실에서 미생물 균을 배 양할 때 한천배지를 이용한다. 장내 미생물이 선호하는 먹이이기 때문 이다. 해조류 중 다시마는 해독별미다. 먼지를 털어낸 다음 물에 불려 그냥 먹는다. 불린 물도 버리지 않고 마시는 게 포인트. 오이도 해독작 용이 강한 식품이다. 곱게 갈아 즙을 낸 다음 생수와 섞어 마신다.
Point 6 미네랄 밸런스를 챙기자
지금은 미네랄 시대다. 미네랄은 한자로는 ‘전해질(電解質)’. 그 자체가 전기를 띠며, 한방에서 말하는 기(氣)의 베이스가 되는 물질이다. 심전도와 뇌파도 미네랄에 의한 것이다. 미네랄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도록 과 일과 채소를 많이 먹자. 과도하게 땀 흘린 후에는 양질의 소금을 물에 타 먹는다. 자죽염이 좋다. ‘칵테일 소금’을 추천한다. 몇 명이서 양파소금, 마늘소금 등 각종 소금을 구입해 섞은 다음, 나눠 먹으면 경제적이다.
Point 7 독소 없애는 목욕을 하자
열은 몸속에 쌓인 독성물질을 빨리 연소시키는 힘이 있다. 열을 발산하 려고 확장된 모세혈관을 통해 유독성 물질이 빠져나간다. 인공적으로 나마 몸에 열을 주는 온욕은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이다. 목욕해독 은 자주 하면 좋다. 온욕은 37℃에서 시작해 서서히 더운 물을 첨가하는 목욕법이다. 자신이 견딜 수 있는 온도까지 서서히 올리면서 약 15분간 몸을 담근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42℃에서 땀이 가장 많이 난다. 목 욕이 끝나면 타월을 몸에 감싸고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자.
절반목욕법 38℃ 물에 배꼽 부위까지 담그는 목욕법으로, 땀이 나기 시 작하면 밖으로 나와 천일염으로 배나 허벅지 등을 마사지하자. 5분 정 도 몸을 말린 다음 샤워하고 다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다. 두 번째 입 욕은 20분 정도가 좋다. 목욕 후 1시간 정도 물을 마시지 않는다.
반복목욕법 샤워 후 40℃ 물에 5분간 들어갔다 나와 5분간 쉰다. 조금 더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있다 나와 마사지하듯 발에서부터 상반신 순으로 닦는다. 세 번째 입욕은 40℃의 물에 5분이 적당하다. 목욕 후에는 20분 간 그대로 누워 땀이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 가볍게 샤워 후 마무리하자.
Health Tip 이왕림 교수가 제안하는 1주일 해독 프로그램
식사요법 첫날은 장을 비우는 날로 단식하자. 단식하면서 미네랄 불균형 때문에 혈압이 떨어지고, 무기력과 체내 단백질 손실이 일어나기도 한다. 다음날 절식(유동식)으로 필수영양소를 섭취한다. 단식이나 절식하는 날 영양대용식이나 분말 형태의 조율식을 물 혹은 저지방우유에 섞어 섭취하면 좋다. 1주일 정도 식이를 조절하면서 몸의 변화를 관찰한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몸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

속보요법 배에 힘을 주고 복식호흡을 하면서 매일 40분 이상 빨리 걷는다.
운동요법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짬짬이 몸을 움직여 운동한다.
명상·호흡요법 활동 중 숨을 돌릴 때는 의도적으로 복식호흡을 하고, 잠자리에서는 똑바로 앉아 명상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도움이 된다.
목욕·마사지요법 매일 저녁 퇴근 후 목욕하면서 림프마사지를 한다.

Montor 3 안티에이징 전문클리닉 ‘더 클리닉’ 김명신 원장
“건강한 세포 재생, 장 관리에 답이 있어요”
여름은 노화에 ‘빨간 불’이 켜지는 계절이다. 이 계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생체 시계바늘을 뒤로 돌릴 수도, 더 빨리 가게 할 수도 있다. 안티에이징 클리닉을 운영하는 김명신 원장은 노화방지에 탁월한 여름 건강비법을 제안했다.
Point 1 몸의 세포 재생 주기는 1년, 건강한 세포는 장에 답이 있다
지금 내 몸 세포는 지난해 것과 같은 것일까? 아니다. 적혈구는 120일 주기로 새로 생기고, 위벽은 5일마다, 피부는 한 달이면 새로 교체된다. 심지어 DNA까지 바뀐다. 이렇듯 1년 동안 우리 몸의 세포 97%가 파괴 되고 다시 재생된다. 1년 뒤 새로 생성될 세포를 젊고 건강하게 만들려 면, 지금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고민하자. 먹은 음식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장기는 바로 장이다. 양질의 재료를 공급받고, 흡수하고, 면 역력까지 관장하는 장을 잘 다스려야 할 이유가 명백하다.
Point 2 호르몬 시간대에 맞춰 먹자
장이 탈이 나기 쉬워 면역력이 취약해지는 계절이 다가왔다. 그래서 내장기관의 리듬에 맞춰 음식을 먹는 게 중요하다. ‘타임리 뉴트리션 (Timely Nutrition)’ 프로그램은 시간대별로 작용하는 호르몬에 맞춰 식 이를 조절하는 것이다.
아침 간이 깨어나며, 부신피질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이 활성화된다. 견 과류, 생선 등 불포화지방산을 먹자.
점심 모든 장기의 기능이 활성화되는데, 특히 위 기능이 왕성해지므로 고기류를 비롯한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자. 식사량이 많아도 무리가 없고, 이때는 뇌호르몬 분비가 활발하다.
오후 3~4시경 췌장 기능이 좋아지고 인슐린 분비가 왕성하다. 영국의 티타임처럼 단것을 먹기 이상적인 시간이다. 에너지를 보충하고, 저녁 과식을 예방해 준다.
오후 7시 이전 저녁식사는 오후 7시 이전에 마치고, 소고기 같은 붉은 고기류는 피해 식사하자.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 신장 기능이 활발해 지는 시기다.
오후 10시 이후 장과 간이 쉬도록 음식을 먹지 말고 위를 비운다.
자정~오전 2시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는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 빛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숙면을 취한다.
Point 3 젊게 보이고 싶다면, 자세를 바로잡자
동안의 기준이 얼굴 생김새나 피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 은 자세다. 안티에이징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자세가 구부정하면 생기가 없어 보이고, 늙어 보인다. 척추를 바로 세워야 자세를 바로잡 을 수 있는데, 이때 근육의 도움이 절실하다. 나이 들수록 근력운동을 반드시 하자.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척추 쪽 근육을 단련시키면 구부정한 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 또 다른 근력운동은 뛰기를 추천한다. 유 산소운동이라 심폐지구력도 높여 주지만 체중을 기구 삼아 근력을 기 를 수 있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과 사우나가 도움이 된다.
Point 4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는 알로에를 바르자
여름이면 강렬한 자외선 때문에 노화가 빨라지니 피부 관리에 신경 써 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반드시 바르고 선글라스, 모자 등을 활용하자.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 속 수분이 많이 증발했다면, 쿨링시켜 주는 알로 에를 사용한다. 생알로에나 알로에 성분 화장품도 좋다. 자외선차단제 는 클렌징이 중요하다. 1차로 클렌징을 끝내고 딱딱한 천연비누로 얼굴의 뭉친 근육을 마사지하면서 2차 클렌징을 한다. 5분 정도 거품을 놔두었다가 미온수로 씻는다.
Health Tip 김명신 원장이 제안하는 하루 식단표
아침 식단
Case 1 식전 냉수 1잔 + 익힌 연두부 + 잣죽 혹은 전복죽 + 물김치 + 두부부침 3쪽 혹은 미소된장국 + 차
Case 2 식전 냉수 1잔 + 토마토채소스프 + 호밀빵 2장(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 곁들여) + 닭가슴살 혹은 참치 샐러드 +차
점심 식단
Case 1 콩비지 1그릇 혹은 된장찌개 + 현미밥
+ 김치 + 생선구이 100g + 버섯볶음 혹은 나물류 + 차
Case 2 익힌 연어 200g 혹은 닭가슴살구이 + 토마토채소스프 + 밥 1혹은2 공기 혹은 호밀빵 1장 + 삶은 청경채 + 차
저녁 식단
Case 1 돼지고기 살코기 수육 + 맵지 않은 김치 + 익힌 배추쌈 + 차
Case 2 밥 양을 줄인 영계백숙 + 참기름 혹은 들기름 소스 + 깍두기 +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