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조선일보 DB

여름철 대표적인 먹거리 중 하나로 팥빙수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달콤함 속에 녹아있는 당분과 유지방은 여름철 다이어트에 최대 적이기도 하다.

팥빙수는 어떤 재료가 얼마만큼 들어가느냐에 따라 칼로리, 당분, 지방의 양이 큰 폭으로 차이가 난다. 떡, 과일, 우유 등은 기본이고 각종 과자와 시리얼 등을 추가한 팥빙수까지 등장했다. 우리가 흔히 카페나 식당 등에서 사먹는 팥빙수는 대부분 400kcal가 넘는다. 하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경우에는 2~300kcal 대까지 낮출 수가 있다.

팥빙수에 많이 넣는 통조림 과일 대신 생과일을 사용하면 좋다. 팥도 마트에서 파는 통조림보다 직접 삶으면 칼로리가 훨씬 낮아진다. 당분이 많은 연유 대신 저지방 우유를 사용하고, 설탕보다는 꿀이나 올리고당을 넣으면 칼로리를 줄이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다.

팥의 당도와 텁텁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녹차를 활용할 수 있다. 녹차물을 우려낸 후 냉동실에 얼린 다음 빙수기에 갈아 만들면 된다. 녹차물에 저지방우유를 섞은 후 갈아도 좋다. 여기에 조각을 낸 밤과 좋아하는 과일을 얹어서 먹으면 녹차의 특유한 향과 함께, 상큼한 빙수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