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뉴트리션

과자, 안 먹일 수 없다면 까다롭게 고르자

취재 한미영 기자 | 사진 김범경(St.HELLo)

밥은 거부해도 과자에는 손을 뻗는 아이를 보면서 엄마는 한숨짓는다. 아이를 유혹하는 과자가 많아도 너무 많다. 아예 안 먹일 수 없다면 엄마가 더욱 까다로워지는 수밖에 없다. 과자 깐깐하게 고르는 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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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1 스낵류보다 비스킷을 먹이자
기름에 튀긴 과자는 식품라벨에 '과자(유탕처리)'라고 표시한다. 튀겨서 만든 과자는 비만과 대사증후군의 원흉인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다. 제품 고를 때 지방 함량을 비교 해 보면 스낵류보다 비스킷류가 조금 적은 편이다. 간혹 쿠키가 더 좋은 것으로 아는 이 들이 많은데, 쿠키는 비스킷보다 설탕과 지방, 식품첨가물을 많이 넣으므로 비스킷보다 절대 안전하지 않다. 또 비슷한 제품 중 당류와 나트륨이 덜 들어간 것을 고르자. 소금으로 맛을 내는 감자칩은 125g 한 봉지에 나트륨이 3~4g 들어 있다. WHO가 권장하 는 초등학생 나트륨 1일 섭취 권장량(15~18g)의 4분의 1 수준이다.

Check 2 OO맛 베이스', 'OO맛 분말'은 식품첨가물의 다른 이름
현재 판매되는 모든 식품은 완전표시제에 따라 사용한 재료를 모두 표기해야 한다. 하 지만 두 가지 이상 원료나 첨가물을 섞은 복합 원재료는 원료를 공개할 의무가 없다. 'OO맛 분말', 'OO맛 베이스' 등으로만 표기해도 돼 구체적 원료를 확인할 수 없다. 'OO 맛 분말', 'OO맛 베이스'는 L-글루타민산나트륨제제나 핵산류(IMP, GMP)를 첨가한 것이 많다. 이들은 L-글루타민산나트륨과 화학적 합성품인 첨가물을 50% 이상 함유 하거나 향신료, 식염, 녹말, 포도당, 설탕, 덱스트린 중 1종 이상을 혼합·희석해 만든 조 미료의 일종이다.

Check 3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마크를 확인하자
아이가 먹을 과자는 이왕이면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마크'가 있는 것을 고르자. 식 약처는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어린이 기호식품에 '품질인증 마크'를 붙여 주는 제 도를 시행하고 있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기준은 안전, 영양, 첨가물 사용에 관 한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마크를 받으려면 먼저 해 썹(HACCP) 인증을 받아야 하고, 자연에서 유래한 비타민, 무기질 함량이 높아야 한다. 반면 포화지방, 나트륨 등 함량은 낮아야 한다. 합성보존료·L-글루타민산나트륨·타 르색소 등을 넣지 않았으며,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른 고열량·저영양 이 아닌 식품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1회 제공량 30g 기준으로 열량 250kcal 이하, 포화 지방은 4g 이하, 당류는 17g 이하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식품은 2013년 2월 현재 25개사 75개 제품뿐이다. 그중 과자류는 '계란과자밀크(훼미리식품)', '아침햇살오곡담은카카오링', '아침햇살 오곡담은카라멜링', '맘마밀요미요미유기농쌀과자(도올바이오푸드영농조합법인)' 6종, '뼈가 좋아하는 남해 통멸치 크래커(오리온스넥인터내셔널)' 등이다.

More Tip 초록색 보고 골라요,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 표시제
과자와 음료 등 어린이가 자주 먹는 식품의 주요 성분을 색깔로 표시하는 '신호 등 표시제'가 도입됐다. 어린이 기호식품에 들어 있는 영양성분 중 어린이 비만 을 유발할 수 있는 당류, 지방, 포화지방, 나트륨 등 4개 성분의 함량이 많고 적음 에 따라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으로 표시한다. 신호등 표시를 해야 하는 가공식 품은 과자, 캔디류, 빙과류, 빵류, 초콜릿류, 가공유류, 발효유류, 아이스크림류, 어육소시지, 과채 주스, 과채·탄산·혼합·유산균 음료, 유탕면류 및 국수(용기 면), 즉석 섭취식품 중 김밥·햄버거·샌드위치 등이다. 캔디류, 빙과류, 발효유, 음료류 등 당이 주성분인 제품은 당에만 신호등 표시를 한다. 총지방 3g 미만, 포 화지방 1.5g 미만, 당 3g 미만, 나트륨 120mg 미만 기준에 맞아야 초록색 신호등 을 표기할 수 있다.

현재 풀무원에서 어린이 간식용 식품 일부에 신호등 표시를 하고 있고, '아기밀 냠 냠 유기농 쌀과자(일동후디스)' 외에 과자류에 신호등 표시한 제품은 많지 않다. 강희진 박사는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 표시제는 어린이 식품을 선택할 때 도움 을 주려는 제도다. 의무사항이 아닌 자율표시제로 운영하다 보니 업체 참여도가 저조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호등 표시를 의무화할 필요성이 대두되 어, 어린이 기호식품 중 어린이 섭취가 잦고, 고열량·저영양 식품 비율이 높은 과 자류는 2014년부터 표시가 의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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