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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색증남’ , 태어날 때부터 금발인 이유?

이나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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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쳐장면
지난 8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 백색증 때문에 머리가 금발인 남성이 출연해 화제다. 그는 "목욕탕에 가면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아래쪽을 쳐다본다. 그곳도 염색한 것이냐고 물어본다"며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참을 수 없는 수치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남성의 ‘백색증’은 피부색을 결정짓는 멜라닌 색소의 결핍 때문에 나타나는 선천성 유전 질환으로 현재 이 질환에 대한 치료법은 없다.

백색증은 백인들뿐만 아니라 모든 인종에게서 나타난다. 영국에서는 1만7000명중에 한 명 꼴로 백색증과 비슷한 종류의 증상을 갖고 태어난다는 보고도 있다. 동양인들보다는 서양인에게 더 많이 나타나지만 아프리카인들에게도 백색증이 생길 수 있다. 백색증은 상염색체의 열성형질이기 때문에 자녀에게 유전된다. 따라서 부모 둘 다 백색증이 아니어도, 둘 다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면 임신 시 백색증 아이를 가질 확률은 멘델의 유전 법칙상 25%이다. 일부의 경우에는 색소결핍이 단지 눈에만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는 눈 뿐만 아니라 피부, 그리고 머리카락에 거의 혹은 전혀 색소가 없는 채로 태어나기도 한다. 혹은 눈에는 증상이 없이 모발과 피부에만 나타나기도 한다.

눈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멜라닌 색소가 결핍된 백색증의 경우, 태양광선으로부터 피부 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 따라서 멜라닌 색소가 없는 백색증 환자는 햇빛에 의해 피부가 쉽게 손상받기 때문에 햇빛 노출을 피하고 일상생활에서도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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