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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 Life] 얼굴 씻기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비누 대신 폼클렌저 써야 피부 트러블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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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씻을 때에는 비누 대신 폼클렌저를 사용하는 게 좋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얼굴을 씻을 때 비누만 사용했던 자영업자 한모(58·서울 은평구)씨. 뽀드득한 느낌과 간편함 때문에 "비누 대신 폼클렌저를 쓰라"는 아내의 권유를 계속 무시해왔다. 한씨는 최근 점을 빼러 피부과에 갔다가 "비누로 씻으면 피부가 건조해져 손상되기 쉽다"는 말을 들었다. 대부분의 비누에는 피부에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세정력을 높이고 고체 형태로 만들기 위해 비누에는 올레익산, 미리스틱산, 라우릭산과 같은 지방산이 들어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현주 원장은 "지방산은 수돗물에 포함된 칼슘이나 마그네슘과 결합해 칼슘염과 마그네슘염으로 변한다"며 "이는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깨끗하게 헹구지 않으면 피부 표면에 남는다"고 말했다. 칼슘염과 마그네슘염은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대부분의 비누가 강알칼리성인 것도 문제다. 약산성인 피부에 비누가 닿으면 pH 수치가 상승해 피부가 자극을 받고 건조해진다. 비누로 얼굴을 씻은 뒤 뽀드득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은 깨끗하게 씻겨서라기 보다 피부가 건조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얼굴을 씻을 때에는 피부와 비슷한 약산성이면서 순한 계면활성제가 든 폼클렌저를 쓰는 게 좋다. 폼클렌저는 제품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구연산이나 락틱산이 함유돼 있어 피부를 덜 자극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