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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이 국제적인 의과학연구센터인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를 열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지하 5층, 지상 6층, 2700평 규모에 건축비만 1000억 이상 들었다. 
아시아 최고의 동물실험 시설을 갖췄으며, 쥐를 이용한 소형 동물실 뿐 아니라 돼지·개·원숭이 등 중대형 동물실도 만들었다. 

또한 동물이미징센터를 열고, 9.4T 애니멀 MRI, 마이크로 CT 등과 같은 최첨단 동물영상장비를 도입했다. 돼지, 원숭이 등 동물실험이 가능한 6개의 수술실도 갖춰 동물실험의 수준을 높였다. 원숭이와 같은 영장류에 대한 실험이 가능한 곳은 국내에서도 매우 드물다. 동물실험 등에 이용하기 위해 로봇내시경수술센터도 이곳으로 이전했다.

센터를 개원하면서 세계적인 석학도 영입했다. 먼저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32년간 연구원으로 활동한 활성산소 분야의 세계적 과학자 이서구 박사가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이 박사는 연세의생명연구원장도 함께 맡는다.

이 박사는 1980~1990년에 포스포라이페스 신호전달 체계를 수립하였고, 1988년에는 항산화 단백질인 퍼옥시레독신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2005년 과기부 선정 제1호 국가과학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 한명의 석좌교수로 임용된 주인공은 백순명 박사다.  백순명 박사는 표적항암 치료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병리학자로 미국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 병리과장, 삼성암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0년에는 유방암 연구분야에서 최고의 상으로 꼽히는 코멘브린커 상을 수상했다.

연세의료원 이철 의료원장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의 개원으로 의사, 기초 과학 연구자, 다국적 제약회사 등 산업체가 팀을 이뤄 협력 연구하는 다학제 산학연 네트워크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의료 산업화 정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