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종석의 다리길이가 화제다. 배우 김종현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하얀색 스키니진(다리에 딱 붙는 바지)을 입은 이종석의 사진을 게재했다. 스키니진을 입으면 다리라인이 드러나 다리가 예쁘고 길어보이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다.
스키니진을 입으면 완선과 고환염전에 걸리기 쉽다. 완선은 사타구니에 생기는 무좀으로, 주로 20~30대 젊은 남자에게서 발생한다. 남자의 음낭은 항상 축축하고 습한데, 여기에 딱 달라붙는 팬티나 스키니진까지 입으면 통풍이 잘 안 돼 곰팡이가 쉽게 자라기 때문이다. 이 때는 사타구니 주위를 항상 건조하고 깨끗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내의는 자주 갈아입고 밀착되는 것보다 헐렁헐렁한 것이 좋으며 바지도 소변보는 곳이 지퍼보다 단추로 되어 있는 것이 좋다. 항진균제(곰팡이 질환 치료제)를 바르거나 복용하면 완치 될 수 있다.
고환염전은 고환 꼬임을 뜻하는데, 고환이 매달려 있는 부위의 혈관이 꼬이면서 신선한 피가 고환으로 공급되지 못하고 고환에서 나가야 할 피는 정체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 증세는 급격한 통증을 유발하면서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고환이 괴사된다.
고환염전의 경우 발병 6~8시간 내에 꼬인 고환을 풀어줘야 고환의 기능을 살릴 수 있으며, 12시간이 지난 뒤에는 고환괴사로 이어져 고환을 잘라내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고환의 통증과 함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첫째, 고환 한 쪽이 다른 쪽보다 빨갛게 부어올라 커져 있으며 당기는 느낌이 든다. 둘째, 아픈 고환 쪽 방향의 하복부에도 강한 통증이 느껴진다. 셋째, 허벅지 안쪽을 찔러도 반사적으로 올라가야 하는 고환이 움직이지 않을 때도 병원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