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기능성 쌀만 잘 골라 먹어도 영양제 효과 충분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3/02/20 08:50
품종 교배 통해 영양강화 해 2~3년 내 전체 쌀 10% 차지
항산화 성분·식이섬유 풍부… 허약자·당뇨병 환자에 좋아
현미로 먹으면 영양 모두 섭취… 식감 부드러운 제품 나와
◇기능성 쌀이 곧 '영양제'
쌀에 들어 있는 영양소의 80%는 탄수화물이다. 단백질, 칼슘, 식이섬유 같은 주요 영양소와 감마오리자놀(혈중 콜레스테롤 억제), 페룰산(암세포 증식 억제), 가바(신진대사 원활), 피틴산(항산화 기능) 같은 건강에 유익한 성분도 쌀에 들어 있다.
한국작물학회 김제규 회장은 "대부분의 한국 사람은 쌀을 매일 한 끼 이상 먹는다"며 "비싼 영양제를 먹을 필요 없이 영양가가 풍부한 쌀을 골라 먹는 것이 건강을 챙기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오세관 박사는 "기능성 쌀에는 가바, 피틴산 등과 같은 건강기능성 성분과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허약한 사람이나 성장기 어린이, 당뇨병, 변비가 있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영양소 모두 얻으려면 현미로 먹어야
김제규 회장은 "이런 문제는 현미의 겉을 싸고 있는 과피층 때문에 생긴다"라며 "영양소가 거의 없는 과피층만 벗겨내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과피층이 아주 얇기 때문에 기존의 가공 기술로는 벗겨내지 못해 호분, 쌀눈까지 제거하고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백미는 쌀눈과 호분을 완전히 제거한 것이고, 5분도미는 50%를, 7분도미는 70%를 깎아낸 것이다. 기능성 쌀 생산업체인 라이스본의 차길남 전무이사는 "최근 과피층만 살짝 벗겨내는 기계를 일본에서 들여왔다"며 "이 기계를 이용한 가공기술은 한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특허를 받았다"고 말했다.
2011년 한국식품연구소에서 일반 현미와 과피층만 벗겨낸 현미의 영양소 함량을 분석한 결과, 열량·탄수화물·단백질·지방·나트륨·당류·포화지방산 등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피층을 벗겨내는 과정에서 이물질도 제거되기 때문에 쌀을 씻지 않은 채로 밥을 지어도 된다고 한다.
◇다양한 기능성 쌀
▶영양소 3배 많은 '큰눈쌀':쌀눈에는 전체 영양소의 66%가 들어 있다. 이런 쌀눈의 크기가 일반 쌀의 3배인 큰눈쌀에는 영양소가 그만큼 더 많다. 라이스본 '현미로만 큰눈' 등이 있다.
▶현미 밥맛 좋은 '백진주':반찹쌀벼 품종이라 소화가 잘 되고 찰기가 있어 현미로 먹을 때 밥맛이 가장 좋다. 라이스본 '현미로만 백진주' 등이 있다.
▶필수아미노산 많은 '하이아미':매일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이 일반 쌀보다 30% 가랑 많다. 아침먹고닷컴 '하이아미' 등이 있다.
▶기능성 쌀 섞은 혼합곡:기능성 쌀, 찹쌀, 현미, 보리, 수수 등을 적절히 섞은 혼합곡이 있다. 바비조아의 '바비조아 17곡' 등이 있다.
건강쇼핑몰서 무료 증정 이벤트
'건강이 꽃피는 나무(www. mtree.kr)'는 선착순 500명에 한해 라이스본 '현미로만 백진주' 3.2㎏, 5㎏을 구입하면 같은 용량의 '현미로만 큰눈'을 무료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