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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만 먹고 다이어트? 흑광벼 비만 억제 효과 밝혀져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김하윤 헬스조선 인턴기자

곡물 ‘흑광벼’가 다이어트 효과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30일 이화여자대학교, 고려대학교와 공동 진행한 ‘특수미 품종에 대한 생활습관병 예방 효능구명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중국 곡물 ‘길림흑미’와 국산 곡물 ‘일품벼’를 교배해 만들어 낸 검은쌀 ‘흑광벼’는 지방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감소시켜 다이어트를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검정색소와 안토시아닌, 식이섬유를 다량 포함하고 있어 심장병 등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실험용 쥐들에게 ‘흑광벼’와 일반 쌀, 시판되고 있는 다이어트 제품을 8주 동안 먹인 뒤 체중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흑광벼’를 먹은 쥐의 체중 증가량은 일반 쌀을 먹은 쥐의 체중 증가량의 절반 정도에 미쳤다. 이는 다이어트 제품을 먹은 쥐의 체중증가량과 비슷한 수치다.

또 ‘흑광벼’를 먹은 쥐들의 비만 관련 대사 물질(글루코스, 갈락토스, 프로피온산, 팔미트산, 콜레스테롤 등)의 함량이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흑광벼’의 효능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이 쌀만 먹어야겠다” “흑광벼? 처음 들어보는데, 좋아보인다” “흑광벼 어디서 파는 지 알아봐야겠다”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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