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허리통증, '이것' 하면 줄어든다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김하윤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2/12/13 10:12
금연을 하면 허리통증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정형외과 글렌 렉틴 교수팀은 척수장애로 인해 허리 통증이나 다리 통증을 갖고 있는 환자 5333명을 대상으로 8개월 간 통증과 흡연 경력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해당 환자들은 수술 또는 비수술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 결과, 흡연한 적이 없는 사람과 금연자는 현재 흡연을 하고 있거나 치료를 시작함과 동시에 금연한 사람에 비해 눈에 띄게 요통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은 시각적 애나로그 척도(무통증을 0점으로, 개인이 겪었던 통증 중 가장 심한 통증을 10점으로 놓고 측정 시점의 통증을 평가하는 척도)와 요통기능장애척도(Oswestry Disability Index)를 통해 측정했다.
렉틴 박사는 “니코틴이 통증을 악화시킨다는 것은 저명한 사실”이라며 “치료하는 동안 금연을 한다면 상태가 나아질 것이고, 흡연을 계속한다면 통증 완화는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셈”이라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미국골관절외과학회지(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실렸으며 미국 언론 ‘사이언스 데일리’에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