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과음 후 돋아난 뾰루지, 어떻게 해결할까?

헬스조선 편집팀 | 도움말=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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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면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이 글루타치온(glutathione)이라는 피부보호 성분을 감소시키고 체내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과음한 다음 날 얼굴이 푸석푸석해지고 각질이 일어나게 된다. 또, 과음한 다음날에 뾰루지가 생길 수 있다. 대개 이 뾰루지들은 여드름이다. 과음을 하면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긴 독성물질, 아세트알데히드가 피부에 염증을 악화시켜 한 두개의 뾰루지가 생기거나 기존의 여드름이 더 악화된다. 또, 부신피질 호르몬도 과다 분비되고, 이 호르몬이 피지를 과다 생성하기 때문에 모낭이 막히고 이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한다.

과음 후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려면 일단 음주 중에 물을 많이 섭취한다. 음주량도 줄일 수 있고 알코올을 빨리 체내 밖으로 배출해준다. 또, 귀가 후 꼭 세안을 한다. 세안 후에는 스킨이나 토너를 솜에 묻혀 피부를 닦아 잔여물을 닦아낸다. 과음 후의 피부는 수분이 촉촉하게 공급되면 그만큼 자극이 최소화되므로 수분에센스를 잘 발라준다. 단, 유분크림은 뾰루지를 유발하니 피할 것. 그리고 물을 1~2컵 마시고 수면을 취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몸에서 알코올이 빨리 분해되면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 몸의 붓기를 막고,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그 다음날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올라왔을 때는 하루 2-3회 정도의 세안으로 피부를 깨끗이 해주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녹차, 알로에 등의 시트 마스크를 이용해 10분 정도 팩을 해주면 좋다. 그후 상비하고 있는 여드름 연고를 발라준다. 대신 함부로 짜내게 되면 피부조직이 떨어져 나가 흉터가 남게 되니 주의한다. 안면홍조와 딸기코는 피부과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악화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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