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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두통을 치료해야 할 두통약이 오히려 두통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보건연구소는 이 달 발표한 두통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최대 100만 명이상의 영국인들이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심한 두통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에서는 약물남용두통은 일반적인 두통이나 편두통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그러나 어떻게 진통제가 뇌에서 영향을 미쳐 이런 결과를 낳는지는 밝히지 못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진통제에 영향을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기에는 매일 긴장형태의 두통이나 편두통쯤으로 여긴다. 때문에 집에서 평상시처럼 가벼운 두통으로 여겨 스스로 치료하려하다가 악화된다. 또 긴장 형태의 두통이나 편두통의 가족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약물남용두통에 더 취약할 수 있다.

영국 국립 신경-신경외과 맨지트 매서루 전문의는 “두통약이 문제가 될 때는 달마다 통증완화를 위해 10~15일 이상 복용할 때”라며 “두통으로 진통제를 사용하는 인구가 거의 수백만에 이르고 있는데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