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일반
남자가 여자보다 일찍 죽는 ‘진짜’ 이유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2/09/02 09:27
산모의 자궁이 남자 태아에게 불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여자아이보다 사산될 확률이 1.5~2배나 높다. 남자 태아는 여자 태아에 비해 면역체계가 약하고 폐의 발달이 느리다. 때문에 자궁 내 혈류 공급과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다.
▷관상동맥질환이 남자를 일찍 죽게 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그렇지 않다. 때문에 갑작스런 심장질환의 80퍼센트 이상이 남자에게서 나타난다. 또 심장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 비율도 남자가 3배 더 높다.
▷우울증이 남자를 일찍 죽게 한다
여성은 자신의 고민을 타인과 나누는데 익숙하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다. 고민이 심화돼 우울증이 되고 자살로 이어진다. 자살 시도가 많은 건 여자지만 실제 자살하는 경우는 남자가 여자보다 4배 더 많다.
▷과다한 흡연이 남자를 일찍 죽게 한다
사회가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남자의 흡연율이 높다. 흡연은 뇌혈관을 좁혀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을 억제해 관상동맥질환 발병률을 2배 이상 늘린다. 사망률은 70퍼센트까지 상승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