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공포영화 등골 오싹, 이유 있었네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무서운 영화를 보면 흔히 등줄기에 식은땀이 나면서 약간 서늘한 느낌을 받는다. 흔히 이럴 때 “등골이 오싹”하다고 말하는데, 이 말이 과학적으로 사실이라고 밝혀졌다.

충남대 심리학과 손진훈 교수팀(뇌과학연구소)은 별다른 질환이 없는 16~22세 학생 9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공포’와 ‘기쁨’의 정서를 자극했을 때 안면온도(이마, 눈, 코)가 어떻게 변하는지 실험했다. 우선 기쁨을 유발하는 자극은, 1분 30초 동안 게임에 참가해서 결과에 따라 보상을 주는 과정(마우스를 클릭하면 다양한 액수가 적혀있는 원판 중 하나가 선택되어 금액을 받게 됨)이었다. 공포를 유발하는 자극은, 영화 ‘장화홍련’의 한 장면을 2분간 보여주는 과정이었다. 안면온도는 ‘열화상카메라’(비접촉식이며 인체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측정)로 측정했다. 그 결과, 기쁨 자극을 받았을 때 이마, 눈앞의 온도가 0.08~0.09도 올라갔다. 반면 공포 자극을 받았을 때는 이마, 눈앞, 콧등, 코앞의 온도가 0.04~0.69도 내려갔다.

이에 대해 손진훈 교수는 “기쁠 때는, 미주신경이 작용해 심혈관계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에 혈류량이 늘어나 피부 온도가 상승한다”며 “반면에, 사람이 무서움을 느끼면 오히려 미주신경이 활성화하지 못해 혈관이 수축하게 돼 피부 온도가 내려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쁠 때나 무서울 때 콧등과 코끝의 온도가 내려간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 실험에 동참했던 충남대 심리학과 엄진섭 교수는 “실험에서는 안면온도만 살펴봤지만 공포영화를 봤을 때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처럼, 신체 전체에 걸쳐 온도 변화가 일어났을 것”이라며 “정서는 얼굴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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