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얼굴에 곰팡이 감염돼 생기는 지루피부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2/08/08 13:34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호르몬에 의한 피지의 과다 분비, ‘피티로스포룸’이라는 곰팡이 감염, 땀이나 정서적 긴장 상태, 생활환경 등이 지루피부염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여름철에 많은 이유는 날씨가 더워 몸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피부의 피지선이 자극을 받아 유분을 과도하게 생성하기 때문. 지루피부염은 홍반과 건성 또는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이 있고 가려움증이 심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합니다. 주로 두피나 얼굴 부위에 발생한다. 두피에서는 비듬이 생길 수 있으며 얼굴에서는 뺨, 이마, 코에 염증성 발진으로 나타날 수 있다.
지루피부염은 스트레스가 악화요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콩팥 옆에 붙어있는 부신에서 부신피질호르몬과 안드로겐이란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이것이 얼굴의 피지를 자극해 지루피부염이 생긴다. 유분이 많은 로션, 콜드 크림이나 영양 크림은 피한다. 지성피부인 경우 이마와 코 주위 이른바 T존은 피지 분비가 많으므로 자주 세안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편, 돼지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얼굴에도 기름이 낀다는 속설이 있다. 그러나 음식은 피지 분비에 관여한다는 의학적 증거는 없다. 지루피부염 치료는 국소 스테로이드, 항진균제 등이 사용되고, 가려움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