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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으면 굶을 수록 찐다? '다이어트 아이러니'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2/08/03 09:24
미국 록펠러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단기간에 식사량을 줄이면 이에 대응해 인체의 대사 시스템도 칼로리를 덜 연소시키는 쪽으로 바뀐다. 단기간에 식사량을 줄여서 체중이 10% 정도 줄어들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인체의 대사율도 5% 저하돼 칼로리 연소량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과식으로 체중이 10% 늘면 반사적으로 대사 기능이 활발해지면서 칼로리 연소량이 16%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이끈 루돌프 리벨 박사는 “뚱뚱한 사람이 굶어서 비록 단기간에 살빼기에 성공하더라도 대사율이 같이 떨어져 운동량을 증가시키지 않는 한 도로 살이 도로 찌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루 800kcal 미만의 초저열량 식사를 할 경우에는 체지방 뿐만 아니라 근육량이 감소돼 대사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비타민과 무기질이 결핍되고 탈모 등도 유발될 수 있다.
다이어트의 기본 식사요법은 하루에 500kcal 씩 줄여 먹고 운동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일주일에 총 3500kcal 정도가 줄고, 체내지방은 0.5kg 줄어든다. 한달하면 총 2kg정도의 체지방을 감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