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다이어트 음식? 파스타의 재발견!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2/06/21 16:19
사실 파스타는 기본적으로 식물성 음식이어서 통설과는 달리 살찔 위험이 적다. ‘지중해식 다이어트 음식’으로 불릴 만큼 영양적인 효율성을 자랑한다. 실제 파스타를 많이 먹는 이탈리아 사람 중 뚱뚱한 사람이 적은 것도 그런 이유다. 파스타엔 전분이 66% 정도 들어 있어 고탄수화물 음식 계열에 속한다. 그러나 파스타의 전분은 글루텐으로 형성된 일종의 그물에 갇혀있는 형태라 천천히 분해돼 흡수된다. 소화흡수가 빠르면 칼로리가 지방이 돼 체내에 축적되기 쉬운 반면 천천히 분해되면 완전 연소되기 쉬워 체내 축적을 막는다. 또한, 면 위에 올라가는 소스도 파스타의 매력 중 하나다. 면의 전분은 비타민이 거의 없고 미네랄이 불균형하지만, 소스엔 이가 풍부하다. 풍부한 야채와 단백질이 풍부한 콩이나 육류, 해산물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영양상으로 거의 완벽하다.
가장 유명한 파스타 요리인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의 경우 열량이 390kcal로 라면 한 그릇이 525kcal인 것에 반해 매우 적다. 미용을 생각하는 여성에게 적합하다. 또한, 단백질이나 철분, 비타민A, 나이아신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리코펜(토마토의 붉은 색소)도 16mg이나 함유돼있다. 대신 치즈가루를 칼슘을 보충할 수는 있지만,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콜레스테롤을 높이므로 뿌리지 않고 먹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