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벗겨 놓고 보니 몸에 좋은 피스타치오! “장도 튼튼~”

헬스조선 편집팀

최근 미국영양학회지에 실린 논문 가운데 피스타치오 섭취가 소화관의 세균 구성에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16명을 대상을 실시된 전임상시험은 피스타치오 섭취가 장내 이로울 수 있는 세균의 양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결과적으로 소화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실험생물학 학술대회(Experimental Biology Conference)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는 장내 세균 환경에서 피스타치오와 아몬드의 조절역할에 대한 첫 연구이다.

플로리다 대학의 식품농업과학연구소의 조교수이자 이번 연구논문의 주 집필자인 폴커 마이 (Volker Mai) 박사는 “위장관에서 장내 미생물 또는 세균의 환경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장내 세균 구성을 건강에 이로운 쪽으로 바꾸는 것은 전반적인 건강에 대한 잠재적인 효과와 더불어 장건강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높이는 접근인데, 피스타치오가 이러한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피스타치오는 식이성 섬유 같이 소화되지 않고 장내 남아 자연 발생 세균 역할을 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장내 세균 환경을 바꾸는 식물성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소화기 내에 이로운 세균 성장을 강화시킬 수 있다.

피스타치오에서 발견된 소화되지 않고 장내 남아 자연 발생 세균 역할을 하는 물질과 장의 관계를 실험하기 위해 연구팀은 매릴랜드에 위치한 벨스빌레 인간영양연구센터에서 연구를 실시했다. 16명의 건강한 남녀는 무작위로 미국 스타일 식단을 유지하는 그룹 및 피스타치오 또는 아몬드를 하루에 0, 1.5, 그리고 3온스를 먹는 계획 식단을 유지하는 그룹으로 나뉘었다. 각 참여자의 식단은 실험 중간에 살이 찌거나 빠지지 않도록 열량조절식단으로 진행됐다. 연구를 실시하는 동안 다수의 대변을 채취, 세균 구성을 분석하였다. 연구팀은 소화관에 머물러 음식물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젖산균(또는 락트산균, Lactic Acid Bacteria)과 비피도박테리아(Bifidobacteria)의 양을 측정하였다.

연령, 식단요인, 및 기타 적절한 변이를 감안한 후, 연구팀은 하루에 3 온스(147개, 2회분)의 피스타치오 또는 아몬드를 19일 동안 섭취한 참가자가 여러 종의 장내 세균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스타치오를 섭취한 참가자가 건강에 이로운 부티르산(butyrate)을 생산하는 세균의 증가를 나타냈다. 부티르산은 결장상피세포의 중요한 에너지원이며, 인간의 결장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이 같은 효과는 아몬드 보다는 피스타치오를 섭취한 사람들에서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 박사는 “근위부 대장에 도달하는 섬유질과 견과류를 포함한 완전히 소화되지 않는 물질들이 여러 종의 세균 유지에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약 49개, 160칼로리의 피스타치오 1회 제공량는 1일 권장량의 12%인 3g의 식이섬유소를 포함하며 통밀빵 1회 제공량에 포함된 양보다 풍부하다. 피스타치오는 또한 비타민 B6, 구리, 망간을 비롯해 인, 티아민의 좋은 공급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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