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드라이기로 머리 말고 '여기'도 말려 볼까?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 참고서적=우리집 한방백과
입력 2012/05/15 09:18
귀에 들어간 물은 체온 때문에 증발되기 때문에 조금 기다리거나, 물이 들어간 쪽의 귀를 아래로 하고 톡톡 털어서 물이 바깥으로 나오게 한다. 이 증상이 계속되면 헤어드라이기의 찬바람으로 귓속을 말려준다.
귀를 깨끗이 말린다고 손가락을 귓속으로 집어넣거나, 성냥이나 머리핀을 가지고 귀를 후비는 것은 좋지 않다. 이 때 바깥의 귀만 물기를 닦아준다. 수영을 하고 나서 머리와 얼굴이 아프면서 코가 막히고 콧물이 많이 나면 급성 축농증을 의심해본다. 수영 전후에는 얼굴을 약간 숙이고 코를 한쪽씩 가볍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평소 귀에 문제가 없던 사람이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고 나서 갑자기 귀가 멍해지면서 잘 들리지 않을 경우는 고막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코를 심하게 풀지 말고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