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강화, 혈행개선 효과만 알려진 홍삼이 피부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홍삼을 정기적으로 먹으면 아토피 피부염, 주름, 기미 등이 개선된다는 연구 세편이 최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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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려대병원 피부과 손상욱 교수팀은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매일 홍삼 3g을 섭취하게 한 결과, 피부 각질의 탈락 지수가 60에서 49로 감소했고, 피부 표면의 수분도는 40에서 43으로 증가했다. 피부 표면의 각질이 감소하고 피부가 촉촉해진 것이다. 손 교수는 "아토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면역체계 이상 때문인데, 홍삼이 면역 균형에 도움을 줘 아토피 피부염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자외선으로 생긴 주름도 없애준다. 서울대 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팀이 40세 이상 여성 82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하루 3g의 홍삼 분말을 먹게 한 결과, 가장 깊은 주름은 23.5% 감소하고, 평균 주름은 19.0% 감소했다. 연구팀은 홍삼의 아르기닌-프럭토스 성분은 활성산소에 의해 생기는 세포 손상을 방어하고,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피부세포를 증식시켜 주름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기미 등 색소 질환도 개선한다. 부산대병원 피부과 김문범 교수가 25명의 여성 기미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하루 3g의 홍삼 분말을 섭취하도록 하고 기미 중증도 등을 분석한 결과, 기미의 임상적 호전정도를 측정하는 척도인 MASI는 8.8에서 5.6으로 감소했다. 평균 색소침착정도는 184.3에서 159.7로 크게 감소했고 홍반정도도 253.6에서 216.4로 떨어졌다. 김문범 교수는 “항산화 효과가 높은 홍삼의 페놀 성분이 색소침착 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