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이경규의 '눈알' 돌리기, 시력 회복 도움돼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 참고서적=5분 눈 운동의 기적
입력 2012/05/07 09:27
간혹, 나빠졌던 시력도 다시 좋아졌다는 사람이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눈은 짬짬이 눈 운동을 해 눈의 근육을 탄력있게, 혈관에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한다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시력 좋아지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시력이 좋아 안경을 끼지 않는 사람들은 짬나는 대로 1분에 15~20회 정도 눈을 깜박인다. 시력이 나쁘고 눈 근육이 경직된 사람은 가벼운 눈 깜박임도 힘에 부칠 수 있다. 눈을 감고 고개를 가볍게 젖힌 뒤, 2~4회 숨을 마실 때와 내쉴 때 1회씩 깜박인다. 눈에 산소 공급량이 많아진다. 고개를 정면으로 했을 때 눈동자를 움직이면서 눈을 깜빡인다. 시계 12시, 6시, 9시, 3시를 보며 1번씩 깜빡인다. 그 뒤, 1시, 7시, 11시, 5시 등 대각선 방향으로 눈동자를 움직이고 마지막엔 눈을 시계 방향, 시계 반대방향으로 각각 한 바퀴 돌린다.
◇세안
온수와 냉수를 각 10초 동안 번갈아서 눈을 씻어주면 눈의 산성과 알칼리성의 평형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온도 차이가 나 모세혈관의 혈액순환도 좋아진다. 물수건으로 대신해도 된다.
◇안경사용법
안경을 계속 쓰고 있으면 눈의 조절근에 경련이 일어나 일시적으로 초점이 맞지 않았다가 이후 근시가 계속 진행될 수 있다. 결국 시력을 점점 나빠지고 계속 도수가 높은 안경으로 바꿔야 한다. 처음에 안경을 맞출 때는 교정 시력이 0.8~1.0 정도로 약간 낮게 나오도록 한다. 보기에 불편하지 않으면서 눈이 안경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 시력이 0.1 이상이면 가까운 것을 볼 때는 안경을 벗고 먼 곳을 볼 때만 쓴다. 고도근시의 경우, 가까운 거리를 볼 때 교정시력 0.3 전후의 안경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