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다가 특정 단어가 기억나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블로킹(저지) 현상'이라고 한다. 블로킹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블로킹은 기억하고자 하는 정보 대신 연상된 불필요한 정보가 기억을 방해하거나, 원하는 정보만을 선택해주는 신경계가 부족하면 발생한다. 한국정신건강연구소 황원준 원장은 "사람은 필요할 때 뇌에 저장된 기억을 꺼내쓰는데, 이 과정에서 내면의 방해를 받기도 한다"며 "이는 기억력과는 상관없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일 때 잘 생긴다"고 말했다.

블로킹 증상은 예방이 가능하다. 영구적으로 기억을 손실했거나 치매처럼 뇌손상에 의한 기억력 저하가 아니기 때문이다. 블로킹 증상을 예방하려면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거나 핸드폰에 사람 얼굴과 이름을 함께 저장해 기억하는 것이 도움된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