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단어, 기억력 아닌 '이 탓'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2/03/27 09:20
블로킹은 기억하고자 하는 정보 대신 연상된 불필요한 정보가 기억을 방해하거나, 원하는 정보만을 선택해주는 신경계가 부족하면 발생한다. 한국정신건강연구소 황원준 원장은 "사람은 필요할 때 뇌에 저장된 기억을 꺼내쓰는데, 이 과정에서 내면의 방해를 받기도 한다"며 "이는 기억력과는 상관없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일 때 잘 생긴다"고 말했다.
블로킹 증상은 예방이 가능하다. 영구적으로 기억을 손실했거나 치매처럼 뇌손상에 의한 기억력 저하가 아니기 때문이다. 블로킹 증상을 예방하려면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거나 핸드폰에 사람 얼굴과 이름을 함께 저장해 기억하는 것이 도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