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윤종신 이어 유지태·한지민, 메니에르병이란?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신성화 헬스조선 인턴기자

최근 스타들의 희귀병 고백이 줄을 잇는 가운데, 유지태와 한지민 또한 ‘메니에르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메니에르병은 어지러움, 이명, 귀가 먹먹한 느낌, 청력 감소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내이 질환인데, 1861년 이를 처음 기술한 프랑스 의사의 이름을 따서 메니에르병이라 명명했다. 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재윤 교수의 도움을 받아 메니에르병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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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에르병이란?
빈혈로 인한 어지럼증이 누구든 평상시에 겪어 봤을 정도의 현기증이라면, 메니에르병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코끼리 코를 잡고 맴돌 때처럼 회전성이 느껴지거나 땅으로 꺼지거나 하는 느낌이며, 멀미할 때처럼 구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여성에게 두 배 가량 더 발병하는 메니에르병은 달팽이관 안 내임파액의 과다 분비로 막성미로가 부풀어 오르며 발병한다. 어지럼증뿐 아니라 청력손실 또한 메니에르 병의 주요 증상인데, 특이한 점은 발병 초기와 진행기에 청력이 마치 요요 현상처럼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를 반복하며 심한 변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때문에 고정난청과는 달리 보청기 사용이 까다로울 수 밖에 없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양 측 귀에 모두 메니에르병이 있거나 청력 소실이 동반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쓰기도 한다. 메니에르병의 기본적인 치료법은 약물요법이다. 메니에르병이 한쪽 귀에만 생겼을 경우, 지속적인 어지럼증을 잠재우기 위해 독성이 있는 약물을 써서 평형기능을 없애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 평형기능이 다른 쪽 귀에 남아 있으면 인체가 별 무리 없이 여기에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청력까지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매우 신중하게 시도된다. 일반적으로 메니에르병 환자에게 저염식을 권하는 경우가 많고 커피나 차는 피하도록 조언한다. 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는 연구가 있기는 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효과가 있는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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