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건강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유정 교수는 “태아의 혈액이 만들어지고, 출산 시 출혈이 많아지므로 산모는 평소 철분을 많이 보충해야 한다”며 “철분은 간, 쇠고기, 달걀 노른자, 새우, 생선, 굴, 녹황색 채소류에 많이 들어 채소와 고기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임산부의 장 운동이 느리기 때문에 변비를 많이 유발하는데, 특히 채소가 변비를 예방하는 데 좋다.
철저한 채식주의자라도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라면 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 한 교수는 “고기나 채소로도 필요한 철분은 충족시킬 수 없을 때는 보조적으로 하루 30mg 이상의 철분제를 매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때 오렌지 주스를 같이 마시면 비타민 C가 철분의 흡수를 도와준다. 그렇다고 해서 철분제가 고기를 대신해주진 않는다. 칼슘은 평소 우유와 생선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