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이상으로 포만감 느껴야 잘 수 있어
야식증후군은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코티솔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나타나고 이 때문에 다시 수면이나 식욕에 관련되는 멜라토닌·렙틴 분비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초기 증상은 5가지이다. ▷아침에 배가 고프지 않아 아침밥을 거르며, 점심 때가 돼도 식욕이 들지 않는다 ▷저녁에는 과식한다. 야식증후군 환자는 밤에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먹어야 만족한다 ▷잠자기 직전에 뭔가 먹지 않으면 잠이 잘 안와 30분 이상 뒤척인다. ▷한밤중에 자다가 일어나 음식을 먹고 다시 잔다. ▷평소 우울한 감정이 자주 든다. 이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야식증후군이다.
야식증후군은 비만 관련 합병증은 물론, 역류성식도염과 수면장애 등을 일으킨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강재헌 교수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식사도 먹는 둥 마는 둥 한 상태에서 저녁에 영양은 부족하고 열량만 높은 음식을 한꺼번에 먹기 때문에 온갖 질병의 근본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침 반드시 먹고 밤에 TV·인터넷 멀리해야
야식증후군은 식사·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해결된다. 세 끼 식사를 일정한 시간에 먹고,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한다. 저녁 식사는 한식이 좋다. 한식은 포만감에 비해 열량이 적기 때문에 조금 많이 먹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매일 아침 30분~1시간 정도 운동하면 왜곡된 바이오리듬이 바로잡혀 밤에 야식을 먹지 않아도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 수 있다. 강재헌 교수는 "스스로의 의지로 야식을 끊지 못하면 병원에서 일정 기간 식욕억제제를 처방받거나 심리치료를 받는 것도 고려해 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