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뉴트리션

시판 두유, 먹을 게 하나도 없다?

취재 권미현 헬스조선 기자 | 사진 김성만(스튜디오100)

영양만점 두유, 깐깐하게 고르기
건강음료로 두유가 인기다. 콩을 갈아 만든 음료인 두유는 식물성 단백질, 철분, 칼슘, 이소플라본 등 다양한 영양소가 고루들어 있다. 시판 두유 고르는 법을 알아봤다.

시판 두유 안심할 수 없다?
시판되는 두유는 수입산 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콩 100%가 아닌, 식물성 기름인 옥배유와 채종유 등을 섞는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위해 백설탕과 정제염 등이 첨가되고, 합청착향료도 포함된다. 다양한 물질의 고른 배합을 위해 카라기난 등의 첨가물을 넣는다. 최근에는 대두유만큼 검은콩 두유 등이 인기인데 검은콩 두유의 검은콩 함량은 0.3~6%로 낮은 편이다. 검은콩은 풍부한 안토시아닌을 함유해 최근 떠오르고 있는 슈퍼푸드다. 꼼꼼히 비교해서 검은콩 함량이 조금이라도 높은 것을 고른다.

국산 콩인지 확인해요
시판 두유의 원료인 콩의 원산지를 살펴보면 대부분 외국이다. 물론 국산 콩, 유기농 콩으로 만든 두유도 있다. 생협에서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국산콩 두유’ ‘유기농 두유’라는 이름을 내세우고 있다. 제품에 유기농 표시를 하려면, 원료 재배 시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재배를 해야 하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유기농 두유는 다른 두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전통식생활문화전공 심기현 교수는 “두유를 고를 때 콩의 원산지를 확인한다. 두유 대부분이 수입산을 사용하지만 국내산 콩으로 만든 두유를 구입할 수 있다. 국산 콩·현미·소금 외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두유 역시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국산 콩은 수입 콩과 달리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GMO(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걱정이 없다. 두유의 라벨에는 ‘NON GMO’ ‘GMO FREE’처럼 GMO로부터 안전하다고 쓰여 있다. 또한 100% 콩으로 갈았는지 확인한다. 식물성 기름을 첨가한 제품보다 ‘100% 대두’라고 적힌 두유를 고르는 게 낫다”고 말했다.

설탕 유무, 첨가물을 꼼꼼히 살펴요
두유의 맛은 함유된 합성첨가물로 알 수 있다. 단맛을 내는 설탕이나 바닐린 같은 합성착향료가 들어 있으면, 콩의 담백함과 고소함보다 달콤함이 강하다. 합성첨가물 대신 비타민, 콩에 부족한 필수아미노산 등이 함유되었는지 확인한다. 두유는 저지방식품이기 때문에 지방함유량을 따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제품마다 함량이 다르니 지방함유량이 낮은 제품을 택한다.

최근에는 일반 두유에 비해 칼슘이 풍부한 두유, 저칼로리 두유, 견과류를 섞은 두유 등 기능성 두유가 인기다. 다른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은 낮은 열량의 두유, 설탕에 비해 당지수가 낮은 과당을 넣은 두유, 식이섬유가 더욱 풍부한 두유 등 다양한 기능성 두유가 출시되고 있다. 심기현 박사는 “특징을 살린 기능성 두유가 많은데 되도록 당지수가 낮고 설탕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두유가 좋다. 간단하게 집에서 만드는 방법도 있다. 불린 콩을 삶아 갈아서 소금·설탕을 조금 넣으면 훨씬 진하고 고소한 두유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꿔꺂��옙占쎌삕占쎈낌�뺧옙醫묒삕 �좎럡�쀯옙��쇿뜝占� �좎럩伊숋옙恝�숋옙�깆굲占쎌쥜��

占쎌쥙�э옙�낆릇占쎈툕�쀯옙節덈빝�좑옙 占쎌쥙�⑵짆�낆삕占쏙옙�용쐻�좑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