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결과, 두 번째 그룹이 사진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이 현저하게 줄었다. MRI 촬영 결과, 잠을 자고 난 후 같은 사진을 봐도 정서를 처리하는 뇌의 부분인 ‘편도체’의 반응이 크게 감소된 것이다. 매튜 워커 교수는 “꿈을 꾸면서 전 날 겪었던 아프고 괴로운 감정이 누그러지고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오는 아드레날린, 노아드레날린과 같은 신경물질의 레벨이 잠자는 동안 감소했다. 윤창호 분당서울대학병원 신경과 교수 “꿈을 꾸는 렘(REM)수면 단계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해 나오는 신경물질의 분비가 줄어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