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레시피
초기 감기에 특효인 '대파'드세요!
진행 김민정 월간 헬스조선 기자 | 사진 조은선 월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1/11/03 09:25
<월간 헬스조선>이 제공하는 헬시푸드&레시피 37
《본초강목》은 대파를 대표적인 강장식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초기 감기에 파의 흰 뿌리(蔥白총백)를 달여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고 폐 기능이 활성화된다는 것. 성질이 따뜻한 대파는 땀을 통해 냉한 기운을 몰아 내 감기나 비염 환자에게 좋다. 감기를 오래 앓아 체력이 약해진 사람은 예외다. 대파의 하얀 부분을 물에 넣고 1~2시간 끓인 뒤 꿀을 타서 아이들에게 한 잔씩 먹이면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 단, 대파를 너무 많이 먹으면 대파 속 자극성분인 황화아릴로 인해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 겨울 대파 주산지는 진도다. 진도는 다른 지역보다 날이 따뜻해 한겨울에도 대파를 수확한다. 대파는 수분이 90% 넘게 들어 있어 오래 저장해 두고 먹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대파를 구입해 흙이 묻은 상태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보관하면 1~2주일 정도 간다. 대파를 흙에 묻어 놓으면 흙 속에서 나온 영양분이 대파를 싱싱하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한 달도 거뜬하다. 이때 흙을 담은 화분에 대파 뿌리가 충분히 덮일 정도로 묻은 뒤 가끔씩 물을 줘야 한다.
>> 가족모임에 제격 대파산적
재료
대파 3대, 산적용 고기 200g, 부침용 기름,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대파는 깨끗이 손질한 뒤 5~7cm 길이로 썬다.
2 산적용 고기는 칼등으로 두드려 근육을 끊은 뒤 소금·후춧가루로 밑간하고 대파와 같은 크기로 썬다.
3 대파와 고기를 꼬치에 보기좋게 꽂은 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둘러 앞뒤 노릇하게 지진다.
4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게 양념장을 곁들인다.
재료
대파 2대, 소금·설탕·식초 4작은술씩, 깨 약간
만드는 법
1 대파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 얇게 채썬다.
2 ①을 찬물에 담가 진액을 제거한다.
3 ②를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뒤, 먹기 직전에 분량의 양념재료를 넣고 새콤달콤하게 무친다.
재료
대파 1대, 쇠고기 간 것 300g, 달걀노른자 1개, 밀가루 1작은술, 빵가루 1큰술, 데리야키 소스 2큰술, 다진 실파 4큰술, 부침용 기름 약간,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법
1 대파는 곱게 다진다.
2 ①에분량의쇠고기, 달걀노른자, 밀가루, 빵가루를 넣고 소금·후춧가루로 간한 뒤 고르게 섞어 끈기가 생길 때까지 치댄다.
3 ②를 동글납작하게 만들어 가운데가 옴폭 들어갈 정도로 누른 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익힌다.
4 익은 미트볼을 꼬치에 2개씩 꽂은 뒤 데리야키 소스를 바르고 다진 실파를 올린다.
재료
대파 2대, 파프리카(노란색·주황색) 1개씩, 굴소스 2큰술, 기름 약간
만드는 법
1 대파는 먹기좋은 크기로 큼직하게 썬다.
2 파프리카 역시 먹기좋은 크기로 큼직하게 썬다.
3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른 뒤 대파를 넣어 볶는다.
4 대파가 부드러워지면 굴소스와 파프리카를 넣고 볶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