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와 기미, 모양은 비슷해도 치료 방법은 제각각
기미와 주근깨가 한번에 있는 여성의 경우 기미와 주근깨를 같은 색소질환이라고 보고 한번의 시술로 기미와 주근깨 모두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미만 생겼을 경우에는 기미 치료 시술을 받으면 되지만 이미 어린 시절부터 양 볼에 주근깨가 자리잡은 상태라면 한가지 시술만으로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 둘은 생기는 원인도 다르며 발생하는 피부 층도 다르기 때문이다.
기미가 발생하는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았으나 흔히 자외선, 임신, 경구피임약, 유전적인 요인, 스트레스 등과 연관되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출산 후 생기는 기미의 경우에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하며 주로 피부의 표피, 진피 층에서 생긴다.
주근깨는 깨알같은 반점이 얼굴, 목, 가슴, 팔과 같은 햇빛 노출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색소질환으로 표피의 멜라닌 세포가 색소를 과다하게 생성해 나타나는 것이 원인이며 소아기에 자주 발생하고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이렇게 주근깨와 기미가 동시에 얼굴에 존재하는 경우에는 주근깨인지 기미인지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육안으로 구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기미와 주근깨의 모양을 관찰하는 것이다. 기미의 경우에는 양볼 전체에 깔리듯이 퍼져있어 마치 구름처럼 보이며 경계가 불분명하다. 주근깨의 경우에는 얼굴에 점을 찍어 놓은 듯 보이며 1~2mm의 깨알 같은 갈색 반점으로 경계가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기미는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주근깨는 소아기때부터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이렇게 원인도, 생김새도 다른 기미와 주근깨를 같은 색소질환으로 치부하고 치료하면 제대로된 치료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미와 주근깨의 경우 집에서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색소질환이기 때문에 대부분 피부과를 찾아서 치료해야 한다.
새하얀 피부과 방배점 배은영 원장은 “기미의 경우 다양한 원인들이 상호작용하여 생기기 때문에 치료 또한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며 “특히 출산 후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생긴 기미의 경우에는 피부의 진피에서부터 생성되어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피부 깊숙이 자리한 색소를 제거해주는 레이저토닝과 혈관 레이저 등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피부에 자리 잡았던 주근깨가 기미와 함께 있다면 주근깨를 제거하기 위한 별도의 시술을 함께 받는 것이 좋은데 IPL, 고출력 색소레이저 등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