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프라닥사, 와파린보다 뇌졸중 35% 더 줄여

파리=김태열 헬스조선 기자

심방세동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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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파린 복용이 어려운 심방세동 환자의 유일한 대안인 프라닥사(베링거인겔하임·사진)가 심방세동 합병증을 크게 줄여준다는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9일 유럽심장학회(ESC)에서 44개국 1만8113명의 심방세동 환자가 참여한 프라닥사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 프라닥사를 복용한 환자는 심방세동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뇌졸중 위험이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보다 35% 더 줄어들었다.

이 밖에, 프라닥사는 와파린의 단점인 다른 약물·음식물과의 상호 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파린은 적정량보다 많이 복용하면 출혈이 생기고, 적게 복용하면 혈전(피떡)이 형성되기 때문에, 환자가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받고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그러나 프라닥사는 이런 문제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닥사는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 감소' 적응증을 인정받았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올 2월 같은 효과를 인정했다. 와파린은 1950년대 초반 개발된 이후 최근까지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항응고제였으며, 프라닥사는 와파린 이후 처음 개발된 차세대 항응고제이다. 프라닥사에 이어 자렐토(바이엘헬스케어), 일리퀴스(화이자·BMS 공동개발) 등의 차세대 항응고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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