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프라닥사, 와파린보다 뇌졸중 35% 더 줄여
파리=김태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1/09/07 09:02
심방세동 합병증
이 밖에, 프라닥사는 와파린의 단점인 다른 약물·음식물과의 상호 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파린은 적정량보다 많이 복용하면 출혈이 생기고, 적게 복용하면 혈전(피떡)이 형성되기 때문에, 환자가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받고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그러나 프라닥사는 이런 문제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닥사는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 감소' 적응증을 인정받았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올 2월 같은 효과를 인정했다. 와파린은 1950년대 초반 개발된 이후 최근까지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항응고제였으며, 프라닥사는 와파린 이후 처음 개발된 차세대 항응고제이다. 프라닥사에 이어 자렐토(바이엘헬스케어), 일리퀴스(화이자·BMS 공동개발) 등의 차세대 항응고제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