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네일아트, 예쁘기만 할래? 건강도 챙겨야지!
헬스조선 편집팀 | 사진 조은선
입력 2011/05/27 08:57
원래 아세톤은 유성 에나멜을 지우는 화학용제다. 일반적인 네일 리무버에 들어 있는 아세톤은 100% 원액은 아니지만 손톱을 건조하게 한다. 네일 아세톤을 자주 사용하면 손톱 표면에 윤기가 없어지고 메마른다. 심한 경우 손톱이 갈라지고 부서지는 ‘조갑박리층’에 이를 수 있다. 시중에는 아세톤이 함유되지 않은 리무버가 판매되고 있다. 세정력이나 사용감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으나 사용 후 손톱의 건조 정도가 덜하다.
Treatment 2 DBP 프리 제품인지 확인한다
올해 초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매니큐어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디부틸프탈레이드(DBP)가 검출되어 논란이 일었다. DBP는 생식독성이 있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기형아 출산·생식불능,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평소 매니큐어를 바를 때는 창문을 열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한다. 또한 매니큐어 바른 손가락을 입안에 넣지 않게 주의한다.
Treatment 3 손톱모양은 ‘라운드’보다 ‘오벌 스퀘어’
네일숍에 가면 먼저 ‘라운드로 해드릴까요, 오벌 스퀘어로 해드릴까요?’라고 묻는다. 손톱 건강을 생각하면 단호하게 끝이 둥근 사각형인 ‘오벌 스퀘어’라고 대답하자. 손톱 끝은 많은 일을 한다. 그때마다 적잖은 충격을 받는데, 손톱 끝이 뾰족해 충격이 한 지점에 몰리는 것보다는 여러 부분으로 분산되는 게 낫다.
Treatment 4 컬러링 전 베이스 코트를 사용한다
매니큐어 속 톨루엔이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용제, 착색성분, 색소성분 등 화학성분은 언제나 논란의 대상이 된다. 이런 물질은 손톱을 더 건조하고 잘 부서지게 만든다. 베이스 코트는 일종의 보호막이다. 매니큐어를 바르기 전 베이스 코트를 발라 주면 색소침착을 막고, 매니큐어 속 여러 화학성분이 손톱에 스며드는 걸 막는다.
Treatment 5 매니큐어를 바르고 1주일을 넘지 않는다
매니큐어가 저절로 벗겨질 때까지 버티는 일이 흔하다. 매니큐어는 적어도 1주일 안에 지워야 건강한 손톱을 유지할 수 있다. 매니큐어를 지운 손톱에는 손톱강화제나 트리트먼트 제품을 발라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Treatment 6 영양제를 발라 수분을 유지한다
손톱은 수분보유량이 모발과 유사하다. 외부환경에 따라 5~24%까지 변화한다. 네일아트로 인한 손톱 이상의 첫 번째 원인은 수분부족이다. 평소 수분이 모자라지 않게 영양제를 발라 주거나, 핸드크림을 바를 때 손톱까지 신경 쓴다.
Treatment 7 손톱깎이를 사용하지 않는다
손톱깎이를 사용할 때마다 손톱에 큰 충격이 전해진다. 바짝 들여 깎으면 손톱 끝부분이 빨갛게 멍들기도 한다. 손톱깎이를 사용하면 쉽게 부러지거나 갈라진다. 약해진 손톱은 절대 손톱깎이로 다듬지 않는다. 파일이나 손톱줄을 사용하면 손톱을 보호할 수 있다.
Treatment 8 큐티클은 일부러 제거하지 않는다
손톱 주변의 각질은 손톱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큐티클을 물에 불려 가위로 과도하게 잘라내면 손톱이 약하게 된다. 굳이 큐티클을 제거할 필요 없다. 큐티클 오일을 발라 지저분한 부분만 밀대를 사용해 손톱 바깥 방향으로 밀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