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단시간 내 ‘무보정 몸매’…냉동지방분해술 어때?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이미지

조선일보DB
요즘 연예가에서는 무보정 몸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무보정 몸매란 화보를 촬영한 후 포토샵 등 사진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리길이를 늘리고 가슴을 키우고 허리를 깎아 몸매를 볼륨감 있게 수정하는 등의 일명 ‘뽀샵’ 작업을 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최근 무보정 몸매를 말할 때 거론되는 3인방은 연기자 김사랑과 신민아, 그리고 가수 지나다. 김사랑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화보촬영 등 자신이 작업했던 촬영사진을 올려 무보정 종결자로 인증 받았다. 신민아도 한 노트북 광고촬영 현장을 담은 사진과 실제 광고에 사용된 사진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아 무결점 몸매로 누리꾼의 부러움을 샀다. 또,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지나는 데뷔 때부터 마네킹 몸매로 주목을 받아 무보정 몸매 3인방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무보정 몸매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은 노출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기 때문.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따뜻한 봄날이 오면서 사람들의 옷도 얇아지고 있다. 겨울에 두꺼운 옷들에 가려졌던 살들이 가벼워진 옷차림에는 쉽게 노출돼 어느 때보다 몸매관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선 장기간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야 한다. 그러나 단기간에 효과를 보고 싶다면 의학의 힘을 빌리는 것도 좋다. 대표적인 것이 지방흡입술이다. 지방흡입술은 피부절개 후 지방을 흡입하여 체외로 지방을 제거해 내는 수술이다. 수술 후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장점이 있지만, 흉터가 생길 수 있고 피부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마취부작용 등의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극복한 지방분해술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냉동지방분해술’이 바로 그것. 시술 방법은 우선 가로 20㎝, 세로 10㎝ 크기의 전기 냉각판 2개가 끝에 달린 말굽자석 모양 집게로 살을 빼려는 부위를 집는다. 그다음 강한 공기 압력을 이용해 살을 집게 안쪽으로 빨아들인 뒤, 냉각판 온도를 섭씨 0도에 맞추고 1~4시간 가만히 앉아있으면 된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원장은 "지방은 피부, 혈관, 근육 등 신체 다른 부위보다 저온에 민감하기 때문에 섭씨 0도에 일정 시간 노출시켰다 녹이면 스스로 파괴된다"며 "파괴된 지방세포를 몸 안의 대식세포가 포식하는 과정에서 시술 부위의 지방층 두께가 3개월에 걸쳐 20%쯤 감소한다"고 말했다.

냉동지방분해술은 피하지방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시술이 가능하지만, 집게로 살을 많이 집을 수 있는 아랫배와 옆구리 등이 가장 효과가 좋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에서 25~65세 복부비만 환자 23명의 옆구리·아랫배 등에 냉동 지방분해술을 실시하고 4개월 뒤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한 결과, 시술 부위의 피하지방층 면적이 73.74㎠에서 69.74㎠ 로 감소했다.

냉동지방분해술은 지방흡입술이나 지방분해주사와 달리 시술 통증이나 피부 손상이 거의 없다. 시술 직후 30분 정도 시술받은 부위가 다소 딱딱하고 차갑게 느껴질 뿐이다. 단, 집게로 집는 부위의 살만 빠질 뿐 복부 전체의 지방을 한꺼번에 제거할 수는 없다.




이미지

냉동지방분해술 원리



嶺뚮씭�섓옙占� �곌랬�� �좎럥�삼옙占�

�좎떬�낅츩�브퀗�h땻占� �좎럩裕놅옙��쇿뜝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