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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DB

종영된 SBS 오락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서 이효리 몸무게가 공개된 적이 있었다. 당시 이효리의 몸무게는 53kg으로 다른 여성 연예인들에 비해서는 많이 나가는 편에 속했다. 하지만 의류광고를 찍을 만큼 그녀의 몸매는 완벽해 보였다. 바로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였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톱 모델 제시카 고메즈가 한국 최고의 '핫 바디'로 꼽는 이효리 몸매, 비밀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이효리의 체지방은 거의 '0(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체지방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근육량이 많다는 것. 근육이 1kg 늘어나면 기초대사량은 약 30kcal가 향상된다. 이렇다 보니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바뀐다. 그러나 근육의 무게는 지방의 무게보다 많이 나가기 때문에 같은 부피라고 해도 체중은 더 많이 나가게 된다.
이효리는 평소 방송에서 자신이 '등산마니아'라고 말하는데, 등산은 탄력있는 몸매를 만드는데 최고의 운동이다. 먼저 숨이 가쁘고 땀이 흐르는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고, 불규칙한 걸음걸이를 유도해 평소 잘 사용하지 않은 근육을 쓰게 되며, 장시간 운동을 하기 때문에 한 번에 수천칼로리를 소모한다.


윈클리닉 김덕하 대표원장은 "몸매가 근육질로 바뀐다는 것은 동일한 환경에서도 이전 보다 기초대사량을 높여주기 때문에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단순히 체중만 감량했을 때는 다이어트 후 살이 처지기 쉽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 식이요법과 함께 적당한 근육운동을 병행해주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적당한 근육이 있는 몸매의 경우 시각적인 건강미뿐만 아니라 실제로 근육이 피하지방을 당겨주기 때문에 탄력적인 몸매를 유지할 수 있고, 몸매의 균형감을 더 살려줘 전반적으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