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얼굴 U존은 가볍게 세안, T존은 이중세안 해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1/02/28 13:15
새하얀피부과 광명철산점 이창남 원장은 “피부를 단순하게 지성, 건성, 복합성으로 구분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같은 사람이라도 얼굴에 한 가지 피부타입만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따라하는 클렌징 방법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클렌징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자신의 피부가 지성 피부라고 느껴진다고 해서 피지분비를 억제해주는 유분기가 적은 클렌징 제품만을 사용했다가는 뺨과 턱 부분에는 맞지 않아 각질이 생겨 지저분해지고 따가워질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에게 맞는 클렌징 방법을 찾아 낼 수 있을까?
이창남 원장은 “건성, 지성, 민감성, 복합성 피부 타입 중 한 가지 타입이라고 자신의 피부를 정의 내려놓고 클렌징한 후 피부의 수분함유량이나 유분함유랑에 변화가 있다면 기존의 클렌징 방법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피부가 민감한 환절기에는 U존 부위와, T존 부위의 변화를 미리미리 체크해 부위에 맞는 클렌징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U존은 뺨, 턱, 뺨으로 이어지는 라인으로 유분이 많은 지성, 복합성 피부라해도 건조해지기 쉬운 부분이다. 피지선이 없는 U존은 딥클렌징이나 이중세안을 하기 보다는 가벼운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세안해 주는 것이 좋은데 세안 후 유분과 수분이 모두 함유되어 있는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눈가는 피부가 얇고 민감하기 때문에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세안해주고 아이크림을 발라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T존은 눈썹에서 코로 이어지는 라인으로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라고 하여도 피지분비가 왕성해 유분이 많아질 수 있다. 피지선이 많은 눈썹 윗부분과 코는 온도에 민감해 날씨가 조금이라도 따뜻해지면 피지의 분비가 왕성해 진다. 따라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세안하는 것이 좋다. 세안할 때는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워터를 이용해 닦아 준 다음, 클렌징 젤이나 폼을 이용해 충분한 거품을 내어 한번 더 닦아 주는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T존에 있는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T존의 클렌징이 끝나면 수분이 함유된 제품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U존과 T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클렌징을 하면 화장이 뜨거나 유분에 의해 지워지는 것을 막아 화장을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클렌징 하기 전에 미리 손을 씻어 손에 묻은 세균이나 더러운 것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손을 씻지 않고 그대로 클렌징을 하게 될 경우엔 손에 있는 세균이나 노폐물이 얼굴에 그대로 묻어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세안을 할 때는 따뜻한 물에서 찬물의 순서로 한다. 따뜻한 물은 모공을 넓혀줘 노폐물이 잘빠지게 도와주고 찬 물은 모공을 좁혀줘 피부를 탱탱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거품을 충분히 내서 마사지 하듯 부드럽게 클렌징하고 여러 번 헹구어 피부에 클렌징 제품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