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편은 아닌데 옷발이 안 살아요”

직장인 안모(27,女)씨는 소개팅에 입고 갈 옷을 고를 때마다 한숨부터 내쉰다. 뚱뚱한 몸매는 아니지만 이곳저곳 붙어있는 군살 때문에 어떤 옷을 입어도 맵시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성형외과에서 받을 수 있는 부위별 ‘옷발 살리는 시술’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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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팔과 다리
걸그룹처럼 늘씬한 팔다리를 부각시키는 옷을 입고 싶지만 처진 팔뚝과 종아리근육 때문에 망설여지는 사람이라면 ‘스마트리포’를 고려해볼만 하다.
스마트리포란 레이저를 이용한 지방제거 수술로 피하에 레이저 광섬유를 삽입하여 지방에 레이저를 직접 쬐어 녹이는 방법으로 불필요한 지방들을 없애준다. 녹은 지방은 흡입하지 않고 인체 대사를 통해 자연 배출된다. 시술은 1시간 이내로 끝이 나고, 여러 부위에 시술할 수 있다.

◆뱃살
복부에 지방이 오랜 시간 축적돼 있으면 운동만으로는 살을 빼기가 어렵다. PPC(포스파티딜콜린)주사 시술은 최근 다양해진 뱃살 지방분해 시술 중 인기가 높은 편이다.
콩에서 추출한 지방질 분해효소를 체내 주사하면 지방은 파괴되면서 소변 등으로 체외에 배출된다. 그러나 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주사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윗몸일으키기 등의 근육운동을 병행해주어야 한다.

◆가슴
보형물 없이도 가슴의 사이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자가지방이식 가슴확대수술을 통해서다. 몸에 남는 지방 중 순수 지방 세포만을 정제하여 원하는 부위에 이식하면 된다.
자신의 지방을 이용했기 때문에 모양과 질감이 자연스럽다. 수술도 간편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으며 수술 후 사후관리가 간단하다. 한 사이즈 큰 속옷을 입어주고 수술 부위에 의료용 테이프를 부착하면 된다.

◆엉덩이
탄력 있고 예쁜 엉덩이는 옷맵시는 물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발휘한다.
엉덩이에 볼륨감과 탄력을 주는 방법으로는 보형물이나 자가지방이식 등의 수술이 있는데, 이 중 자가지방이식수술은 ‘매직라인성형술’이라고도 불린다. 다리나 뱃살의 자가지방을 엉덩이에 주입하여 날씬한 몸매와 함께 자연스럽게 탄력 있는 엉덩이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5일이면 회복이 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