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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충성하는 남자보다 애태우는 남자 더 좋아해
한희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1/02/09 08:57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에런 위트처치 교수팀이 47명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어떤 남자에게 더 매력을 느끼는가’라는 원래의 연구목적을 ‘페이스북을 통한 온라인 만남이 가능한가’로 속인 다음, 다른 대학교 남성들의 사진과 간단한 프로필을 보여주고 그 남성들이 자신의 사진과 프로필을 보고 좋아했는지의 여부를 꾸며서 알려주었다.
그 결과, 자신을 좋아하는지 좋아하지 않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고 한 남성에게 가장 큰 매력을 느꼈고, 그 다음은 자신을 많이 좋아했다는 남성에게, 마지막으로는 약간의 관심을 보였다는 남성에게 매력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성이 자신을 좋아하는지 확신을 가질 수 없을 때 애가 타면서 더 관심을 갖게 된다”며 “연애를 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조언인 ‘마음을 다 보여주지 말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됐으며, 심리과학 연구단체인 ‘심리과학협회(Association for Psychological Science)’가 온라인으로 7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