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혈당 관리용품 고르기] "혈당 재세요" 하루 3번 알람 기능도
김태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1/01/19 08:24
◆혈당측정기
▶컨투어 TS(제조사 바이에르)=일반 혈당측정기처럼 코드 칩을 넣거나 코딩(코드번호를 맞추는 조작)을 안해도 된다. 코딩을 잘못하면 부정확한 결과가 나오는 비율이 40%가 넘는다.
▶옥티엄 익시드 블리드(애보트)=적은 혈액량으로도 혈당을 측정할 수 있으며, 케톤(인슐린 부족으로 지방이 분해되면서 에너지를 얻게될 때 나타나는 분해산물)까지 측정할 수 있다.
▶글루코카드01(아크레이)=채취한 혈액을 시험지에 살짝 대면 자동으로 흡입되어 혈당을 체크해준다. 검사지 삽입 후, 채취한 혈액이 센서에 자동 입력되며 측정결과를 기록한다.
▶바로잰(한독약품)=코딩이나 코드칩을 쓰지 않고 스트립을 꽂으면 초소량 혈액만으로 혈당이 정확하게 측정된다. 하루 최대 3회 측정 시각을 알려주는 알람 기능이 있고, 14일치 혈당 평균 데이터를 한 눈에 보여준다.
▶원터치 울트라 이지(존슨앤존슨)=혈당측정 후, 원터치 당뇨관리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PC에 연결하면 11가지 다양한 분석 결과가 출력된다. 채혈심을 삽입해 손가락 끝에 대면 5초 안에 혈당수치가 나온다.
▶아큐첵 액티브(로슈)=기계를 떨어뜨려도 충격을 받지 않도록 본체 자체 양쪽에 실리콘 처리를 했다. 5초만에 측정되며, 측정지를 쉽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슐린패키지
작용 시간에 따라 속효성, 중간형, 지속형, 혼합형으로 나눈다.
▶속효성(제품명 휴물린-R, 노보린-R)=주사를 놓고 30분 이내에 인슐린이 작용하기 시작해 4~6시간 지속된다. 중간형 인슐린보다 식후 혈당 조절 작용이 우수하지만 지속 효과가 짧아서 하루에 두세 번씩 식전 30분에 주사를 놓아야 한다. 최근 개발된 초속효성 인슐린(휴마로그, 노보래피드)은 주사 후 15분 뒤부터 효과가 나타나므로 식사 직전에 주사를 맞고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중간형(휴물린-N, 노보린-N, 인슈라타드-HN)=가장 흔히 쓰인다. 주사 후 2~4시간 지나서 작용이 시작되며 효과는 12~24시간 지속된다. 하루에 1~2회 식전 30분에 주사한다. 식후 급격히 상승하는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가 약하고, 아침에 주사를 놓으면 저녁 식사 전에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다.
▶지속형(란투스, 레버미어)=중간형보다 작용 지속 시간이 길고, 혈중 인슐린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저혈당을 잘 유발하지 않아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많이 사용한다. 반면 식후 혈당 조절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혼합형(휴말로그믹스25, 노보믹스30, 70/30NHP)=중간형과 속효성이 일정 비율(70:30 혹은 72:25)로 섞여 있는 제품이다. 하루 1~2회 식사 30분 전에 투여하며, 중간형만으로 식후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에 쓰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