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의학
우울하면 ‘OO색’ 매니큐어 발라봐!
한희준 헬스조선 인턴기자(서울여대 경영학과 4년) | <참고서적 = 컬러가 내 몸을 바꾼다(넥서스BOOKS)>
입력 2010/12/16 08:59
‘컬러테라피’는 색깔의 성질을 심리치료와 의학에 활용하는 정신적인 요법이다. 컬러테라피의 원리에 따르면, 개인의 기분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주변 사물의 색깔을 선택하면 인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생성하고 신체·정신·감정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게 만든다고 한다. 기분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필요한 색깔들에 대해 알아본다.
◆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색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휴식과 운동도 중요하지만 녹색을 주변에 가까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녹색은 신진대사의 균형을 맞춰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준 뿐만 아니라 육체적․정신적 균형을 맞춰 고요한 상태를 만들어준다. 침실을 녹색 계통의 색깔로 꾸미면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이완시켜주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녹색 식물을 집안 곳곳에 놔두면 심리적으로 편안해지고 혈액을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 우울함을 이겨내는 색깔
우울함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따뜻한 느낌의 색깔을 가까이 하면 좋다. 빨간색, 주황색, 분홍색, 노란색이 대표적인 색깔이다. 이 색깔들은 온화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빨간색은 혈액순환을 자극하고 에너지를 회복시켜준다. 커튼이나 카펫의 색깔을 주황색이나 분홍색 등으로 밝게 하거나, 평소 자주 두르는 스카프나 립스틱, 매니큐어 색깔 등을 빨간색으로 선택하면 의욕을 자극할 수 있다.
◆ 업무 능률을 올려주는 색깔
집중력과 일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색깔은 파란색이다. 파란색은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 앉혀 스트레스를 줄여주기도 하고 집중력과 사고력을 높여준다. 특히 예민하고 사소한 일에 쉽게 짜증을 내는 사람을 진정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노란색은 지적인 자극을 돕는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나 회의를 해야 할 때 활용하기 좋은 색깔이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넥타이, 스카프 등을 노란색으로 선택하면 참신한 생각을 떠올리게 하고 업무에 대한 의욕을 자극할 것이다.
◆ 다이어트를 돕는 색깔
파란색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파란색 뿐만 아니라 보라색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보라색은 쓴 맛을 느끼게 하며 음식이 상한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식욕을 억제시켜준다.
반면 흰색은 깔끔함과 짠맛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식욕을 자극한다. 특히 식기를 흰색으로 하면 음식의 색을 강조해 입맛을 돋우므로 다이어트를 할 때는 흰색 그릇보다는 파란색이나 보라색깔의 그릇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불면을 예방해주는 색깔
불면을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들이고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은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다. 컬러에 있어서는 파란색과 보라색 계열의 색깔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짙은 남색은 불면증에 특히 좋으며, 심한 스트레스의 연장선으로 잠을 못 이루는 사람에게는 보라색이 좋다. 그러나 침실을 너무 차갑게 꾸미면 포근함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자주색, 분홍색 등을 적절하게 섞어서 꾸며야 한다. 침실에 라벤더 향이 나게 하는 것도 그 고유의 색인 보라색을 연상시켜 불면증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