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생존율 81% 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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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위암 수술 성적이 미국 최고 수준 암 병원인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이하 MSKCC)'보다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조현·송교영 서울성모병원 가톨릭암병원 위암센터 교수팀과 브래넌·스트롱 미국 MSKCC 교수팀이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서울성모병원 환자 1646명과 미국 MSKCC 환자 711명을 추적·검사한 결과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81%로 미국 MSKCC(58%)에 비해 2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병기별로 비교한 결과에서도 1~3기 암 모두 서울성모병원의 5년 생존율이 뚜렷하게 높았다. 그러나 말기암 생존율은 큰 차이가 없었다.

박조현 교수는 "한국은 미국보다 위암 환자가 많고 외과의사의 숙련도가 높아 수술 성적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또 암이 있는 부위와 림프절을 크게 잘라내는 것도 생존율을 높이는 한 이유"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림프절까지 수술을 광범위하게 하면 수술 후 합병증과 수술 중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었다. 박 교수는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서울성모병원과 MSKCC의 수술 후 합병증 발생비율은 23% 대 33%, 수술 중 사망률은 0.2% 대 2%로 한국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위암 수술법이 미국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