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체형

지방흡입으로 줄일 수 있는 체중은 몇 kg까지?

홍유미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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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 여성들에게는 고민이 한 가지 따라붙는다. 바로 다이어트. 식이조절, 운동 등 느리고 고통스러운 다이어트의 과정을 겪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단숨에 체중을 확 뺄 수 있다는 ‘지방흡입술’의 유혹에 귀가 솔깃하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다이어트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다. 지방흡입은 '체중 감량'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디라인'을 가다듬는 수술이다. 한 번의 지방흡입으로 제거 가능한 지방 양은 5L 정도. 따라서 지방흡입 후 줄어드는 몸무게는 많아야 2~3kg 정도다. 더구나 지방흡입술을 받는다고 비만으로 생긴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 위험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지방흡입으로 더 많은 양의 체중을 감량하고 싶다면, 한 번에 지방을 5리터 이상 제거하는 ‘대용량 지방흡입술’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대용량 지방흡입술은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 폐부종, 괴사성 근막염 등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받지 못했다. 이런 위험 때문에 대용량 지방흡입술을 받아도 감량할 수 있는 체중은 최대 4~5kg에 불과하다.

지방흡입수술의 가장 큰 부작용은 지방을 과도하게 흡입하거나 피부를 절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수술 부위에 흉터가 생기거나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것이다. 유럽의 경우 1년에 30만 명 이상이 지방흡입수술을 하는데, 그중 20% 정도는 이런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는다고 한다. 독일에서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275건 지방흡입 수술 중 72건에서 부작용이 발생했다.

또 지방흡입술을 받는다고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적어도 2~3kg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려면 복부, 팔 다리 등 몸 전체에서 골고루 지방을 제거해야 하므로, 2~3회로 나눠서 부위별로 시술을 받아야 한다. 이때 보통 2~3주 정도의 간격을 두고 다음 시술이 이루어져야 무리가 없으므로, 지방흡입술로 원하는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1~3달은 걸린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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