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당뇨식 가족이 함께 먹고 음식 가려도 이해하자

이현주 헬스조선기자

식이요법 어떻게 도와줄까

당뇨병 환자가 식이요법을 제대로 하려면 가족과 직장동료 등의 도움이 절실하다. 당뇨식은 'SELF' 못지않게 'HELP'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첫째, 당뇨병 환자가 음식을 남기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겨야 한다. 김동선 한양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필요 이상의 음식을 먹는 것은 '독극물' 섭취와 마찬가지"라며 "특히 주부 당뇨병 환자가 음식을 치우다가 집어먹지 않도록 가족이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안된다" 보다 "잘하고 있다"는 칭찬과 긍정적인 격려가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의 가족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지시'와 '비난'이다. 최경묵 고대구로병원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게 충분한 관심을 가지고 잘하는 것만 칭찬해 줘야 한다. 지나치게 염려해서 '하지마라' '먹지마라'고 하면 짜증과 우울감으로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셋째, 가족의 당뇨식 동참도 효과적이다. 당뇨병 환자는 매끼니 당뇨식을 먹어야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당뇨식은 일반인에게도 이로운 건강식이다. 당뇨병이 있는 식구와 똑같은 음식을 함께 먹고 식사 후 운동도 함께 해주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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