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 듯 말 듯 은근히 신경쓰이게 만드는 나의 목. 목은 평소 움직임이 많은 부위인데다 피부를 잡아주는 근육이 거의 없어 주름지기 쉽다. 그렇다고 목주름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을 순 없다. 자연스러운 노화나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인 목주름 잡는 비법을 소개한다. 
 
#1. 목주름, 얼마나 알고 계세요?

목은 왜 주름이 생기나?

나이가 들면 사람의 피부는 피지 분비가 줄고 표피층의 세포 회복 능력은 저하된다. 이때 피부 진피층의 탄력 섬유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의 결합이 파괴, 변형되면서 생기는 것이 바로 주름이다. 목은 피부조직 자체의 진피층과 피하지방층이 얇아 피지선이 상대적으로 적고 건조하다. 게다가 늘 노출되어 있어 자외선 등의 영향으로 쉽게 주름이 생긴다. 게다가 평상시 움직임이 많은 부위임에도 불구하고 피부를 잡아주는 근육은 거의 없어 쉽게 주름이 지고 쳐진다.

목주름도 유형이 있나?

목주름은 크게 수평주름과 수직 주름으로 나뉜다. 수평주름은 피부 탄력이 덜해지면서 20대 후반부터 생기는 것으로 안면주름처럼 눈에 잘 띄지 않다가 30대가 되면 눈에 띄기 시작하고 40대가 되면서는 자세나 목의 움직임에 따른 굵은 주름이 또렷해진다. 수직주름은 젊은 연령대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많아지는 주름이다. 목의 양쪽에 얇게 분포하는 ‘플라티스마’라는 근육이 40~50대에 과도한 수축을 보이면서 수직으로 곧게 두 줄로 잡히는 주름으로 이런 경우 흔히 칠면조 턱으로 불린다. 대개의 목주름은 나이에 따른 노화로 인해 생겨나지만, 잘못된 목 움직임 습관에 따라 생기는 정도가 다르다. 

#2. 30대 목주름 만드는 생활습관 바꾸기
 
1. 올바른 자세 익히기

책을 보거나 TV를 볼 때 비스듬히 눕는 자세, 한쪽 손으로 턱을 괴는 자세는 목주름의 주요 원인이다. 목을 바로 편다는 느낌으로 지금의 내 자세를 바로잡아보자. 틈틈이 목을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도 좋다. 목 돌리기도 좋고 입을 '이' 하고 힘주어 벌렸다 풀었다 하면서 얼굴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도 좋다.

2. 베개의 높이 수평으로 맞추기

잠 잘 때에 너무 높은 베개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목 근육이 긴장된 상태로 오래 지속돼 목주름을 유발한다. 높지 않은 베게를 사용하고 누웠을 때 몸이 수평이 되도록 한다.

3. 자외선 차단과 보습에 주력하기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원인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평소 목까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준다. 목은 얼굴보다 약한 피부이기 때문에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보습크림, 영양 및 탄력 크림 등을 발라주어야 한다. 전체적인 보습을 위해 하루 8잔 이상 물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4. 목 부분까지 꼼꼼하게 세안하기

목 세안을 등안시하면 각질이나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된다. 또 목욕시 때수건으로 목을 심하게 문지르면 각질층이 손상되고 피부가 얇아지며 탄력이 없어져 주름이 쉽게 생긴다. 얼굴 세안하듯 자극이 적은 비누나 클렌저를 사용해 깨끗하게 닦아낸 뒤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구어낸다. 세안 후 목 관리 전용 제품을 발라 약한 목 부분의 탄력과 수분을 유지하도록 하자. 너무 잦은 목욕이나 뜨거운 물 사용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니 피하는 것이 좋다.

5. 충분한 수면, 금연과 금주 생활

반복적 음주는 탈수를 불러오고 그로 인해 피부는 더욱 건조해진다. 모세혈관 확장으로 수분 손실이 증가하기 때문에 피부는 거칠어지고 재생 속도는 느려져 칙칙해지고 잔주름도 많아진다. 흡연도 마찬가지로 흡연가의 주름살 발생 비율은 비흡연가보다 2.3~4.7배 높다는 연구도 있다. 흡연시 생기는 독성 산화물질은 피부 세포를 공격해 노화를 야기하며 니코틴은 혈관 수축을 일으켜 산소와 영양공급의 부족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가속화시킨다. 피부의 건강과 안티 에이징을 생각한다면 금주하고 금연하자.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숙면, 고른 영양 섭취 등으로 피부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자.

#3.  이미 생긴 목주름, 없앨 수 있을까?

목주름,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목 피부는 아무래도 얼굴에 비해 관리가 소홀하기 마련이다. 사실 한 번 생긴 목주름은 의학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없애기 어렵다.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 마사지 등을 통해 목주름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 이미 목 주름이 심하게 생긴 경우에는 더 이상 심한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주고 이미 생겨난 주름은 병원 시술을 통해 없애는 수밖에 없다.

매끈한 목피부로 만드는 병원 시술 5가지

주름 시술 :  보톡스를 이용하여 목에 수평으로 생긴 주름을 없애줄 수 있고 수평으로 깊게 파인 주름에는 필러를 이용하여 채워주는 방법이 있다.
목 관리 :  초음파 관리와 마사지 등으로 순환과 영양을 공급하여 주름을 개선한다.
리프팅 시술 :  고주파를 이용한 써마지, 폴라리스 레이저, 리펌 레이저 등으로 탄력을 주어 주름을 개선 시켜줄 수 있다.
턱 밑 지방제거 : 턱 아래쪽으로 지방과 관련하여 처짐과 주름이 생긴 경우 턱 밑의 지방을 제거해주면 주름에 효과적이다
수술적 방법 : 턱 안쪽 부분에 절개선을 넣어 늘어진 부분의 지방을 제거하고 근육을 잡아당겨 팽팽하게 해준다. 

목 전용 화장품으로 자가 케어

결론부터 말하면 화장품으로는 목주름을 완전히 없앨 수 없다. 다만 앞으로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고 굵은 주름이 조금 완화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화장품도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스킨케어를 규칙적으로 해주면서 꼭 필요한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집에서 하는 제대로 된 목 관리 비법

목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땀이나 노폐물 외에도 먼지, 오염물질이 쌓이므로 얼굴 클렌징을 할 때 꼼꼼히 목도 같이 닦고 비누는 자극이 적은 중성이나 약산성 비누를 사용한다. 목 피부는 피지선과 땀샘의 분비가 보통 피부의 3분의 1밖에 안 되므로 항상 수분과 유분이 부족한 상태. 샤워나 세안 후에는 스킨부터 에센스, 영양크림까지 잘 챙겨 발라주고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돕도록 마사지도 함께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주름이 가장 잘 생기는 건조한 피부는 보습과 링클 케어 제품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요즘은 목 전용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으니 이를 활용해 1주일에 1~2회는 목을 위한 특별한 천역 팩 관리를 해주자. 천연팩은 목의 각질을 제거해 주고 탄력을 주는 크림을 목에 바른 뒤 손바닥을 이용해 아래에서 위로 끌어 올리듯 번갈아 가며 10회 이상 마사지 해줄 것. 그리고 가끔은 각질 제거나 보습 팩을 해줄 것을 권한다.




헬스조선 백민정 기자 | 도움말 조애경(WE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