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크게 벌려 음식을 먹을 때, 하품을 크게 할 때, 혹은 키스를 할 때 가끔 턱이 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와 같이 턱이 빠지는 경우를 ‘탈구’라고 한다.

입이 벌어진 채로 다물어지지 않는 탈구는 관절의 인대가 늘어나서 발생한다. 턱관절은 인테에서 가장 복잡한 관절이며 하루에도 수천번씩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쉽게 치료가 되지 않는다. 해부학적으로 악관절 탈구가 잘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습관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습관성 탈구의 경우 우선은 자가 정복(골절, 탈구 등을 본디 상태로 바로잡음)이나 병원에 내원하여 재위치(악관절정복술)시키는 치료를 한다. 정복이 되고 난 후에는 최소한 3개월 내에는 재탈구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동반되는 증상으로 통증, 관절잡음, 등의 일반적인 턱관절장애 증상들이 생길 수 있다.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입을 벌리기가 힘들며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보통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심한 경우, 두통 및 턱과 목 주위 근육이 뻣뻣해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턱관절 장애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나 치아의 맞물림(교합) 이상 징후, 목과 허리를 한쪽으로 구부리는 좋지 못한 자세, 이를 갈고 치아를 꽉 무는 습관도 턱관절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20~40대 여성들에게 턱 부위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는 등 턱관절 장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치료법으로는 과거 수술을 많이 했으나, 현재에는 약물과 물리치료 및 교합안정장치(스프린트) 등 안전한 방법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

노창세 진주미르치과병원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턱을 무리하게 쓰지 않도록 해야 하며, 교합안정장치(스프린트)는 턱관절에 가해지는 무리한 힘을 줄일 수 있어 증상이 초기인 경우 턱관절 장애가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