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肝수치 검사하면 당뇨·비만·동맥경화 예측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종합건강검진 결과표를 보면 혈액검사란에 '감마지티피(γ-GTP·GGT)'라는 항목이 들어 있다. 감마지티피는 "간 수치가 높다, 낮다"고 할 때 사용하는 수치로, 간 질환 여부를 검사하는 중요한 지표의 하나다. 알콜성 지방간이나 간염 등에 의해 간 세포가 파괴되면 수치가 올라간다.

그런데, 최근 감마지티피를 관찰하면 당장의 간 질환 외에 앞으로 비만,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이 생길 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GGT가 정상 범위 안이라도 높은 쪽에 있으면 미래에 이런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규 교수팀은 "2002년 감마지티피 지수가 정상 범위 안에 드는 성인 429명을 감마지티피 지수가 낮은 순에서 높은 순으로 균등하게 4그룹으로 나눈 뒤 2005년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그룹(22~66 IU/L)이 가장 낮은 그룹(9 미만)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도가 4.6배 높았다"고 밝혔다. 감마지티피는 검사 기관에 따라 정상 범위 상한선이 65~75IU/L 정도로 다소 다른데, 이 연구에서는 간 질환의 지표로 감마지티피 73IU/L 미만을 정상으로 봤다.

대사증후군은 비만(허리둘레 남 90㎝, 여 85㎝이상), 중성지방 150㎎/dL 이상,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남 40㎎/dL미만, 여 50㎎/dL 미만, 고혈압, 당뇨병 등 5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심장병,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성 질병이다.

이정규 교수는 "최근의 여러 연구를 종합해보면 감마지티피 수치는 대사증후군 발생에 10% 정도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감마지티피가 당뇨병, 동맥경화증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

춘천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최문기 교수팀이 당뇨병이나 간 질환이 없는 45세 이상 남녀 693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 감마지티피가 42 이상인 남성은 16 이하인 남성보다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 혈당 장애'를 가진 경우가 2.8배 많았다. 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심재용 교수팀이 지난해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4562명을 분석한 결과, 감마지티피가 높을수록 동맥경화증 위험도 높았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송홍지 교수는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데도 감마지티피 수치가 높다면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높다는 뜻"이라며 "이런 사람들은 체중 조절, 운동, 금연 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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