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흰머리 자꾸 뽑으면 대머리 될 수도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모공 생산연한 2~3년 단축
뽑지말고 자르는게 바람직

"새치는 뽑지 말고 잘라라." 새치(흰머리)를 무심코 뽑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발 전문가들은 새치를 뽑지 말고 자르라고 말한다. 자칫하면 탈모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의 모공 한개에서 평생 동안 나는 머리카락의 갯수는 25~35개. 머리카락 한개의 일생은 2~3년. 따라서 머리카락을 뽑으면 한 모공에서 나올 머리카락의 생산 연한을 최대 2~3년 단축시킬 수 있다. 탈모가 아닌데도 머리 숱이 듬성듬성해지는 시기를 본의 아니게 앞당기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새치를 뽑지 말아야 할 이유는 또 있다. 흰 머리가 한번 난 곳에서는 계속 흰머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물론 60대 이후에는 예외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피부과 심우영교수는 "심한 스트레스나 질환, 몸이 허약할 때 일시적으로 흰 머리가 났다가 다시 검은 머리카락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는 "새치는 뽑지 말고 자르는 것이 모발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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