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열혈 마니아들과 새로이 수상레포츠에 도전하는 이들은 알아둘 것이 있다. 출렁이는 물 위에서 물살을 가르는 탁월한 질주감 이면에는 사고의 위험도 숨어있기 때문.
수상레포츠 중 수상레포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수상스키와 3년 전부터 젊은 층에게 인기몰이 중인 웨이크 보드가 가장 대표적이다. 보트의 속도를 rpm으로 나타내는데, 보통 3000rpm에서 3700rpm으로 모터의 위치와 개인의 체중에 따라 달라진다. Km로 봤을 때, 약 20~40km 정도니 꽤 빠른 속도다. 더군다나 자동차 안에서와는 다르게 온 몸으로 바람을 맞기 때문에 속도감을 훨씬 더 크게 느끼게 된다. 따라서 부상의 위험 또한 빈도수가 높고 강하다.
웨이크보드와 수상스키 모두 핸들을 잡고 타기 때문에 팔 근육이 붓게 되고, 온몸에 힘을 힘껏 주다 보니 근육통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또 무릎을 굽힌 기마자세를 유지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힘만큼 허리를 뒤로 젖히며 힘을 줘야 하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오게 된다. 더욱이 각종 기술을 선뵈려다가 심각한 부상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보트의 속도와 물의 수압 때문에 한번 부상을 입게 되면 그 부상의 정도는 심하다.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의 점프 기술은 착지를 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충격흡수를 하기 때문에 무릎의 연골에 부담을 주게 된다. 몸을 공중에서 한 바퀴 돌리는‘롤’기술과 슈퍼맨처럼 온 몸을 쭉 펴는‘렐리’기술은 전문 웨이크 보더들이 하는 기술로 더 위험하다. 기술을 하던 중에 핸들을 놓쳐 물에 떨어지게 되면 데크는 부력 때문에 떠 있게 되고 몸은 물속에 가라앉게 된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데크에 발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발목이나 무릎이 돌아가게 되고 발목을 삐거나 무릎의 연골판이 손상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서원장은 또 “무게 중심을 아래쪽에 두는 것이 중요하고, 넘어질 때도 자연스럽게 넘어지는 것이 좋다. 괜히 넘어지지 않으려다가 더 큰 부상을 입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고 자신의 실력을 잊은 무리한 기술은 시도하지 말라”고 말했다.
/도움말=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